나경원 “잃어버린 2년 반…‘조국 적폐 방지법’ 추진”

입력 2019.10.29 (12:02) 수정 2019.10.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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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교섭단체 대표연설 두 번째 순서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2년 반에 대한 심판이 시작됐다며, 이른바 '조국 적폐 방지법'을 추진해 무너진 공정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은 악법이고 반민주적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권에 대한 평가로 연설을 시작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지난 2년 반을 잃어버린 2년 반으로 규정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도덕과 정의의 논리를 독점하며 비수와 같은 말들로 상대를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훨씬 더 추악한 불의의 기득권 집단이었습니다."]

특히 조국 임명 강행으로 거짓말 정권의 정수를 보여줬다며, 이른바 '조국 적폐 방지법'을 추진해, 공정의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입시 공정성 확보법과 함께, 사법 방해죄를 신설하고, 인사청문회를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주휴수당 제도개선법과 일할 권리 보장법 등 소득주도성장 폐기 3법을 추진하고, 노조법을 개정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대표제는 독재 악법으로 규정하고, 20대 국회와 함께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것은(공수처는) 좌파 법피아의 아지트가 될 것입니다. 결국 '친문 은폐처', '반문 보복처'가 절실한 것입니까?"]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현실화하면 국회는 영혼 없는 정치인들의 야합 놀이터로 전락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외교, 안보 정책과 관련해서는 3대 한미연합훈련과 지소미아 정상화를 요구하는 등 정책의 기조를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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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잃어버린 2년 반…‘조국 적폐 방지법’ 추진”
    • 입력 2019-10-29 12:04:50
    • 수정2019-10-29 12:14:09
    뉴스 12
[앵커]

국회에선 교섭단체 대표연설 두 번째 순서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2년 반에 대한 심판이 시작됐다며, 이른바 '조국 적폐 방지법'을 추진해 무너진 공정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은 악법이고 반민주적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권에 대한 평가로 연설을 시작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지난 2년 반을 잃어버린 2년 반으로 규정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도덕과 정의의 논리를 독점하며 비수와 같은 말들로 상대를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훨씬 더 추악한 불의의 기득권 집단이었습니다."]

특히 조국 임명 강행으로 거짓말 정권의 정수를 보여줬다며, 이른바 '조국 적폐 방지법'을 추진해, 공정의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입시 공정성 확보법과 함께, 사법 방해죄를 신설하고, 인사청문회를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주휴수당 제도개선법과 일할 권리 보장법 등 소득주도성장 폐기 3법을 추진하고, 노조법을 개정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대표제는 독재 악법으로 규정하고, 20대 국회와 함께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것은(공수처는) 좌파 법피아의 아지트가 될 것입니다. 결국 '친문 은폐처', '반문 보복처'가 절실한 것입니까?"]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현실화하면 국회는 영혼 없는 정치인들의 야합 놀이터로 전락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외교, 안보 정책과 관련해서는 3대 한미연합훈련과 지소미아 정상화를 요구하는 등 정책의 기조를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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