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잃어버린 2년반…공수처·연비제 사라져야”

입력 2019.10.29 (21:12) 수정 2019.10.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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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민주당에 이어 오늘(29일)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를 '잃어버린 2년 반'이라고 규정했고, 경제, 안보 등 모든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며 현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원천 무효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 야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2년 반을 '잃어버린 2년 반'으로 규정했습니다.

속았고, 빼앗겼고, 무너졌다고도 표현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취임하자마자 적폐 몰이에 나선 이 정권, 그런데 알고 보니 훨씬 더 추악한 불의의 기득권 집단이었습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국민은 일자리와 소득을 모두 잃었고, 한미동맹 붕괴로 외교 안보도 무너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심판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을 외면하면 광화문 10월 항쟁이 10월 혁명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조국 정국 이후 화두가 된 공수처법과 선거제 등 패스트트랙 법안도 정조준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불법, 날치기라고 해 앞으로 있을 정치 협상에서 타협할 뜻이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제, 전 세계 웃음거리로 전락할 반민주적 폭거입니다."]

한국당은 입시 공정성 확보법, 사법 방해죄 신설 등 이른바 '조국 적폐 방지법'을 추진해, 공정의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찬 적반하장이라고 평했고, 바른미래당은 독선의 말 잔치, 정의당과 평화당, 대안신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혹평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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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잃어버린 2년반…공수처·연비제 사라져야”
    • 입력 2019-10-29 21:13:47
    • 수정2019-10-29 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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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민주당에 이어 오늘(29일)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를 '잃어버린 2년 반'이라고 규정했고, 경제, 안보 등 모든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며 현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원천 무효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 야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2년 반을 '잃어버린 2년 반'으로 규정했습니다.

속았고, 빼앗겼고, 무너졌다고도 표현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취임하자마자 적폐 몰이에 나선 이 정권, 그런데 알고 보니 훨씬 더 추악한 불의의 기득권 집단이었습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국민은 일자리와 소득을 모두 잃었고, 한미동맹 붕괴로 외교 안보도 무너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심판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을 외면하면 광화문 10월 항쟁이 10월 혁명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조국 정국 이후 화두가 된 공수처법과 선거제 등 패스트트랙 법안도 정조준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불법, 날치기라고 해 앞으로 있을 정치 협상에서 타협할 뜻이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제, 전 세계 웃음거리로 전락할 반민주적 폭거입니다."]

한국당은 입시 공정성 확보법, 사법 방해죄 신설 등 이른바 '조국 적폐 방지법'을 추진해, 공정의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찬 적반하장이라고 평했고, 바른미래당은 독선의 말 잔치, 정의당과 평화당, 대안신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혹평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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