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버스 첫 시험 운행 성공…2년 뒤 세종시 누빈다

입력 2019.10.30 (12:16) 수정 2019.10.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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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기사 없이 스스로 승객을 태우는 시내버스를 볼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부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버스가 처음 일반도로를 주행했는데, 계획대로라면 4년 뒤에는 정식으로 승객들을 태우고 운행하게 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객을 태운 소형 자율주행 버스가 4차선 도로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신호를 감지해 스스로 멈춰서고, 방향 전환도 문제 없습니다.

정류장이 나타나자 승강장에 맞춰 멈춰섭니다.

승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승하차를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승객 : "이 버스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을 했습니다."]

일부 사고위험 구역에선 사람에게 운전대를 넘겼지만, 시험 운행 3킬로미터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자율주행에 성공했습니다.

[강경표/한국교통연구원 자율협력주행연구센터장 : "시범운행 핵심이 차의 자율주행 기능뿐 아니라 신호등과 같이 연계하는 자율 협력 주행 기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첫 도로주행을 무사히 마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2대의 중소형 버스가 매주 2~3차례씩 시험 운행에 들어갑니다.

2년 뒤에는 운전자의 보조 없이도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의 자율주행버스가 세종시를 누빌 예정입니다.

계획대로라면 4년 뒤인 2023년에는 유료 승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 위를 달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물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창기/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 : "사고에 대한 부분도 계속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 보험, 정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실제 상용화 시점에 문제가 없도록."]

정부는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에 필요한 도로 인프라를 갖춰, 2027년 세계 첫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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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 버스 첫 시험 운행 성공…2년 뒤 세종시 누빈다
    • 입력 2019-10-30 12:20:24
    • 수정2019-10-30 13:03:53
    뉴스 12
[앵커]

운전기사 없이 스스로 승객을 태우는 시내버스를 볼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부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버스가 처음 일반도로를 주행했는데, 계획대로라면 4년 뒤에는 정식으로 승객들을 태우고 운행하게 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객을 태운 소형 자율주행 버스가 4차선 도로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신호를 감지해 스스로 멈춰서고, 방향 전환도 문제 없습니다.

정류장이 나타나자 승강장에 맞춰 멈춰섭니다.

승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승하차를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승객 : "이 버스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을 했습니다."]

일부 사고위험 구역에선 사람에게 운전대를 넘겼지만, 시험 운행 3킬로미터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자율주행에 성공했습니다.

[강경표/한국교통연구원 자율협력주행연구센터장 : "시범운행 핵심이 차의 자율주행 기능뿐 아니라 신호등과 같이 연계하는 자율 협력 주행 기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첫 도로주행을 무사히 마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2대의 중소형 버스가 매주 2~3차례씩 시험 운행에 들어갑니다.

2년 뒤에는 운전자의 보조 없이도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의 자율주행버스가 세종시를 누빌 예정입니다.

계획대로라면 4년 뒤인 2023년에는 유료 승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 위를 달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물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창기/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 : "사고에 대한 부분도 계속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 보험, 정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실제 상용화 시점에 문제가 없도록."]

정부는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에 필요한 도로 인프라를 갖춰, 2027년 세계 첫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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