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에 이어 동생도 구속…조국 검찰 조사 임박

입력 2019.11.01 (21:23) 수정 2019.11.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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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웅동학원을 둘러싼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조국 전 장관의 동생이 결국 구속수감됐습니다.

5촌 조카와 부인 정경심 교수에 이어 이제 동생까지 3명째 구속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중 조 전 장관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검찰에 불려와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웅동학원을 상대로 한 위장 소송 의혹, 그리고 자신의 빚을 갚지 않으려고 위장 이혼을 한 의혹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 당시 웅동학원 이사였던 조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웅동학원 가압류에 대한 법률 검토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동생의 범행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검찰이 의심하는 이유입니다.

5촌 조카와 부인 정경심 교수, 그리고 동생까지 일가족 3명이 구속되면서 이제 조 전 장관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남은 수사의 방향은 조 전 장관이 가족들의 비리 의혹에 관여했는지 밝히는 쪽으로 흘러 갈 것이라는 얘깁니다.

특히 부인 정 교수의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관여됐다는 의혹이 있고, 최근엔 정 교수가 WFM 주식을 차명으로 사들일 때 조 전 장관 계좌에서 5천만원이 흘러들어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조 전 장관의 조사가 불가피해보이는 가운데 시점은 정경심 교수의 구속 만기일인 이달 11일 이전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31일)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정 교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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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에 이어 동생도 구속…조국 검찰 조사 임박
    • 입력 2019-11-01 21:25:19
    • 수정2019-11-01 2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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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웅동학원을 둘러싼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조국 전 장관의 동생이 결국 구속수감됐습니다.

5촌 조카와 부인 정경심 교수에 이어 이제 동생까지 3명째 구속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중 조 전 장관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검찰에 불려와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웅동학원을 상대로 한 위장 소송 의혹, 그리고 자신의 빚을 갚지 않으려고 위장 이혼을 한 의혹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 당시 웅동학원 이사였던 조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웅동학원 가압류에 대한 법률 검토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동생의 범행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검찰이 의심하는 이유입니다.

5촌 조카와 부인 정경심 교수, 그리고 동생까지 일가족 3명이 구속되면서 이제 조 전 장관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남은 수사의 방향은 조 전 장관이 가족들의 비리 의혹에 관여했는지 밝히는 쪽으로 흘러 갈 것이라는 얘깁니다.

특히 부인 정 교수의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관여됐다는 의혹이 있고, 최근엔 정 교수가 WFM 주식을 차명으로 사들일 때 조 전 장관 계좌에서 5천만원이 흘러들어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조 전 장관의 조사가 불가피해보이는 가운데 시점은 정경심 교수의 구속 만기일인 이달 11일 이전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31일)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정 교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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