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정보…‘미디어 이용법’도 체계적 교육 필요

입력 2019.11.04 (21:44) 수정 2019.11.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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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나 스마트폰 등에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 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이용하는 능력이 필수적이겠죠,

뉴스 등 미디어를 소비자가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교육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생들이 평소 얼마나 뉴스를 접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절반 이상은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꼴로 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뉴스를 봅니다.

[조미나/부평여중 : "(뉴스를) 네이버 같은 매체를 통해서 가끔 봐요."]

하지만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한다는 답변이 적지 않았습니다.

[박태경/부평여중 : "제대로는 아니고 절반 정도만 이해한다고 봐요."]

미디어를 통해 정보는 쏟아지는데 제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은 부족한 겁니다.

현실보다 과장된 영상, 선정과 폭력을 강조한 게임 등에 자칫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현선/경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 : "(미디어 콘텐츠가)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지 내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이런 것(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를 올바로 분석하고 제대로 이용하는 능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미디어의 비판적 이해 능력, 이른바 '미디어 리터러시'입니다.

교육부와 KBS가 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미디어교육에 한국방송공사가 보유한 큰 전문성이 아이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뉴스 제작 과정 견학 프로그램과 현직 방송인들의 특강 등을 통해 올바른 미디어 소비 방법을 함께 찾아 나갈 계획입니다.

전국의 시도 교육청과 KBS 각 지역총국도 지역 특색에 맞는 미디어 교육사업을 협력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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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치는 정보…‘미디어 이용법’도 체계적 교육 필요
    • 입력 2019-11-04 21:53:08
    • 수정2019-11-04 21: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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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나 스마트폰 등에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 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이용하는 능력이 필수적이겠죠,

뉴스 등 미디어를 소비자가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교육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생들이 평소 얼마나 뉴스를 접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절반 이상은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꼴로 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뉴스를 봅니다.

[조미나/부평여중 : "(뉴스를) 네이버 같은 매체를 통해서 가끔 봐요."]

하지만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한다는 답변이 적지 않았습니다.

[박태경/부평여중 : "제대로는 아니고 절반 정도만 이해한다고 봐요."]

미디어를 통해 정보는 쏟아지는데 제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은 부족한 겁니다.

현실보다 과장된 영상, 선정과 폭력을 강조한 게임 등에 자칫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현선/경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 : "(미디어 콘텐츠가)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지 내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이런 것(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를 올바로 분석하고 제대로 이용하는 능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미디어의 비판적 이해 능력, 이른바 '미디어 리터러시'입니다.

교육부와 KBS가 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미디어교육에 한국방송공사가 보유한 큰 전문성이 아이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뉴스 제작 과정 견학 프로그램과 현직 방송인들의 특강 등을 통해 올바른 미디어 소비 방법을 함께 찾아 나갈 계획입니다.

전국의 시도 교육청과 KBS 각 지역총국도 지역 특색에 맞는 미디어 교육사업을 협력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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