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퇴장, 3경기 출장 정지

입력 2019.11.04 (21:46) 수정 2019.11.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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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자신의 태클로 상대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자 자책감에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토트넘 동료들과 상대 팀 에버턴 선수들은 부상당한 고메스의 쾌유를 빌고 충격에 휩싸인 손흥민도 위로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후반 18분 상대 공을 가로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시즌 3번째 도움에 밝게 웃던 손흥민은 잠시 뒤 상상도 못 한 사태에 직면합니다.

후반 33분쯤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진 에버턴의 고메스가 오리에와 또 한 번 충돌하며 쓰러졌습니다.

고메스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걸 확인한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 쥐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마치 공황상태에 빠진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주심의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할 때도 픽포드 등 에버턴 선수들이 손흥민을 위로할 정도였습니다.

경기가 1대 1로 끝난 순간까지도 손흥민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델리 알리/토트넘 : "손흥민은 큰 충격에 빠져 라커룸에서 계속 울고 있었습니다. 손흥민은 제가 아는 한 고의로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에버턴 선수들도 토트넘의 라커룸을 찾아 자책하는 손흥민을 위로했습니다.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큰 충격에 빠졌지만,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에버턴 선수들도 와서 손흥민을 위로해 줬습니다."]

고메스는 발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고, 손흥민은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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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퇴장, 3경기 출장 정지
    • 입력 2019-11-04 21:55:02
    • 수정2019-11-04 21: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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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자신의 태클로 상대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자 자책감에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토트넘 동료들과 상대 팀 에버턴 선수들은 부상당한 고메스의 쾌유를 빌고 충격에 휩싸인 손흥민도 위로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후반 18분 상대 공을 가로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시즌 3번째 도움에 밝게 웃던 손흥민은 잠시 뒤 상상도 못 한 사태에 직면합니다.

후반 33분쯤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진 에버턴의 고메스가 오리에와 또 한 번 충돌하며 쓰러졌습니다.

고메스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걸 확인한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 쥐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마치 공황상태에 빠진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주심의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할 때도 픽포드 등 에버턴 선수들이 손흥민을 위로할 정도였습니다.

경기가 1대 1로 끝난 순간까지도 손흥민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델리 알리/토트넘 : "손흥민은 큰 충격에 빠져 라커룸에서 계속 울고 있었습니다. 손흥민은 제가 아는 한 고의로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에버턴 선수들도 토트넘의 라커룸을 찾아 자책하는 손흥민을 위로했습니다.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큰 충격에 빠졌지만,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에버턴 선수들도 와서 손흥민을 위로해 줬습니다."]

고메스는 발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고, 손흥민은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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