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엿새째…야간 수색작업 진행

입력 2019.11.05 (08:08) 수정 2019.11.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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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해역에 추락한 소방헬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야간에도 이어졌지만,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수색당국은 앞서 발견한 헬기 꼬리에서 블랙박스와 음성녹음장치가 있는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소방헬기가 추락한 사고 해역입니다.

어제(4일) 오후부터 수중 수색작업을 재개한 당국은 밤샘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조명탄 300발을 투하해 사고 해역에 불을 밝힌 뒤 함선과 무인잠수정, 포화 잠수장비 등을 동원했지만,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앞서 발견된 꼬리부분의 회전날개,일명 테일러터에서 블랙박스와 음성녹음장치가 있는 위치가 확인됐습니다.

수심 78미터, 동체에서 113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특히 무인잠수정으로 확인한 결과, 파손 상태가 심하지 않아 꼬리 부분을 건져 올리면, 블랙박스 수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병렬/해군 특수전전단 참모장 : "꼬리 동체 부분이 그대로 있고 실제 블랙박스 위치는 이 꼬리날개 119라고 표시된 부분에 있는 걸로 식별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종자를 먼저 수습한 이후에 꼬리 동체를 인양할 예정입니다."]

수색 당국은 실종자들이 기존 수색 구역에서 벗어났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구역을 현재 40여 킬로미터에서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헬기 동체가 잇따라 수거되면서 사고 원인 조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포항항에 있는 헬기 동체를 조만간 김포공항으로 옮겨 헬기 동체를 정밀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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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헬기 추락 엿새째…야간 수색작업 진행
    • 입력 2019-11-05 0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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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해역에 추락한 소방헬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야간에도 이어졌지만,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수색당국은 앞서 발견한 헬기 꼬리에서 블랙박스와 음성녹음장치가 있는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소방헬기가 추락한 사고 해역입니다.

어제(4일) 오후부터 수중 수색작업을 재개한 당국은 밤샘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조명탄 300발을 투하해 사고 해역에 불을 밝힌 뒤 함선과 무인잠수정, 포화 잠수장비 등을 동원했지만,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앞서 발견된 꼬리부분의 회전날개,일명 테일러터에서 블랙박스와 음성녹음장치가 있는 위치가 확인됐습니다.

수심 78미터, 동체에서 113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특히 무인잠수정으로 확인한 결과, 파손 상태가 심하지 않아 꼬리 부분을 건져 올리면, 블랙박스 수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병렬/해군 특수전전단 참모장 : "꼬리 동체 부분이 그대로 있고 실제 블랙박스 위치는 이 꼬리날개 119라고 표시된 부분에 있는 걸로 식별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종자를 먼저 수습한 이후에 꼬리 동체를 인양할 예정입니다."]

수색 당국은 실종자들이 기존 수색 구역에서 벗어났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구역을 현재 40여 킬로미터에서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헬기 동체가 잇따라 수거되면서 사고 원인 조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포항항에 있는 헬기 동체를 조만간 김포공항으로 옮겨 헬기 동체를 정밀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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