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갈매기 강제로 붙잡고 사진 찍은 관광객

입력 2019.11.06 (12:34) 수정 2019.11.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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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진을 찍기 위해 먹이로 갈매기를 유인한 뒤 날지 못하게 붙잡은 사람들이 주위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리포트]

윈난성 쿤밍의 한 관광지.

갈매기들이 끼룩거리며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풍경 사이로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이 이어집니다.

한 여성 관광객이 붉은부리갈매기의 다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옆에 있던 남자는 한술 더 떠 갈매기가 날지 못하게 두 날개를 꽉 붙잡기까지 하는데요,

공포에 질린 갈매기가 울어대자 참다못한 어린 학생들이 이들을 저지합니다.

["이러면 안 돼요.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주변 사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이들은 그제야 갈매기를 놓아줬는데요,

자신들이 외지에서 와 물정을 몰랐다는 궁색한 변명과 함께 한참 사과를 한 뒤 현장을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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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갈매기 강제로 붙잡고 사진 찍은 관광객
    • 입력 2019-11-06 12:35:29
    • 수정2019-11-06 12:44:27
    뉴스 12
[앵커]

사진을 찍기 위해 먹이로 갈매기를 유인한 뒤 날지 못하게 붙잡은 사람들이 주위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리포트]

윈난성 쿤밍의 한 관광지.

갈매기들이 끼룩거리며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풍경 사이로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이 이어집니다.

한 여성 관광객이 붉은부리갈매기의 다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옆에 있던 남자는 한술 더 떠 갈매기가 날지 못하게 두 날개를 꽉 붙잡기까지 하는데요,

공포에 질린 갈매기가 울어대자 참다못한 어린 학생들이 이들을 저지합니다.

["이러면 안 돼요.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주변 사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이들은 그제야 갈매기를 놓아줬는데요,

자신들이 외지에서 와 물정을 몰랐다는 궁색한 변명과 함께 한참 사과를 한 뒤 현장을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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