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작업 계속…“수색 장기화 우려”

입력 2019.11.07 (07:06) 수정 2019.11.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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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난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 4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울릉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혜미 기자, 밤에도 야간 수색 작업이 계속 됐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밤사이에도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야간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야간 수색 작업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주변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수중 수색은 해저 표층을 탐사하는 이어도호와 수난 구조함인 청해진함을 중심으로 투입됐고, 어제 오후부터는 해군 수상 구조함인 광양함을 추가 투입해 수중 무인탐사기도 추가로 운용 중입니다.

야간 수색 작업에는 함선 19척과 항공기 4대, 잠수부 백여명이 투입돼 해상과 수중 수색을 함께 이어갔습니다.

수색 당국은 실종자들이 사고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동해는 유속이 빠르지 않아서 실종자가 해류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수색 당국은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한 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실종자들이 해류에 떠밀려 왔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독도에서 54km까지 광범위하게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또 연안 수중 수색을 위해 잠수사 30여명과 해경 단정도 투입했습니다.

드론 등을 활용한 독도 인근 해안가 정밀 수색도 진행했습니다.

한편 어제 동체 발견 지점 주변에서 사고 헬기 잔해물 2점이 발견돼 해경에 인양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릉 저동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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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수색 작업 계속…“수색 장기화 우려”
    • 입력 2019-11-07 07:07:32
    • 수정2019-11-07 08: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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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난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 4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울릉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혜미 기자, 밤에도 야간 수색 작업이 계속 됐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밤사이에도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야간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야간 수색 작업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주변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수중 수색은 해저 표층을 탐사하는 이어도호와 수난 구조함인 청해진함을 중심으로 투입됐고, 어제 오후부터는 해군 수상 구조함인 광양함을 추가 투입해 수중 무인탐사기도 추가로 운용 중입니다. 야간 수색 작업에는 함선 19척과 항공기 4대, 잠수부 백여명이 투입돼 해상과 수중 수색을 함께 이어갔습니다. 수색 당국은 실종자들이 사고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동해는 유속이 빠르지 않아서 실종자가 해류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수색 당국은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한 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실종자들이 해류에 떠밀려 왔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독도에서 54km까지 광범위하게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또 연안 수중 수색을 위해 잠수사 30여명과 해경 단정도 투입했습니다. 드론 등을 활용한 독도 인근 해안가 정밀 수색도 진행했습니다. 한편 어제 동체 발견 지점 주변에서 사고 헬기 잔해물 2점이 발견돼 해경에 인양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릉 저동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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