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열차 출발?…유승민 신당계획 발표

입력 2019.11.07 (12:02) 수정 2019.11.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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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 오늘,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신당기획단을 구성키로 했습니다.

수장인 유승민 의원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 대통합 제안에 탄핵 문제 등이 정리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은 '보수 통합 기구'를 속히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통합 추진 카드를 꺼낸 다음날 열린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회의, 수장인 유승민 의원은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신당기획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단장은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 바른정당 출신 유의동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습니다.

황 대표의 보수 대통합 제안에는 본인이 내세웠던 세 가지 원칙만 확실히 지켜지면 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유 의원은 앞서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 보수를 지향하며,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보수 재건 3대 원칙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유 의원은 우리공화당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정 못 하는 태도면 보수 재건 원칙에 벗어나는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앞으로 협의해 나갈 일"이라며 통합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자유민주세력의 통합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했습니다.

"통합이 정의이고 분열은 불의"라며 대한민국 재건을 위해선 대통합이 필수라며, '보수 통합 기구'를 하루빨리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사전 실무협의팀을 구성해 홍철호 의원과 이양수 의원 두 명을 내정했고, '변혁'측의 실무팀이 정해지는 대로 실무협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공화당과도 통합 기구가 구성되는 대로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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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통합 열차 출발?…유승민 신당계획 발표
    • 입력 2019-11-07 12:04:06
    • 수정2019-11-07 13:03:10
    뉴스 12
[앵커]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 오늘,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신당기획단을 구성키로 했습니다.

수장인 유승민 의원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 대통합 제안에 탄핵 문제 등이 정리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은 '보수 통합 기구'를 속히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통합 추진 카드를 꺼낸 다음날 열린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회의, 수장인 유승민 의원은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신당기획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단장은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 바른정당 출신 유의동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습니다.

황 대표의 보수 대통합 제안에는 본인이 내세웠던 세 가지 원칙만 확실히 지켜지면 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유 의원은 앞서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 보수를 지향하며,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보수 재건 3대 원칙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유 의원은 우리공화당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정 못 하는 태도면 보수 재건 원칙에 벗어나는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앞으로 협의해 나갈 일"이라며 통합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자유민주세력의 통합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했습니다.

"통합이 정의이고 분열은 불의"라며 대한민국 재건을 위해선 대통합이 필수라며, '보수 통합 기구'를 하루빨리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사전 실무협의팀을 구성해 홍철호 의원과 이양수 의원 두 명을 내정했고, '변혁'측의 실무팀이 정해지는 대로 실무협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공화당과도 통합 기구가 구성되는 대로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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