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작업 계속…“일부 유류품 발견”

입력 2019.11.07 (12:05) 수정 2019.11.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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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난지 8일째지만 아직까지 실종자 4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당국은 밤낮없이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어젯밤 수색 현장에선 수습된 실종자의 일부 유류품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울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울릉 저동항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오전 9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기상 여건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수색 작업은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해역이 있는 독도 해상의 경우 기상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서 수색 상황이 유동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기상이 나빠지더라도 현장에서 투입할 수 있는 수색 인력들은 최대한 투입해 해상과 수중 수색을 모두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야간 수색에서는 수습된 실종자의 일부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어젯밤 11시 24분쯤 수중 무인 탐사기를 이용해 정밀 탐색한 결과 헬기 동체 인양 위치 160미터 거리에서 119 기동복 상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당국은 기동복 인양을 완료했으며, 상의에는 서정용 정비사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 당국은 보강 투입된 청해진함과 광양함을 비롯해 함선 13척과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나갑니다.

특히 청해진함과 광양함은 원격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 동체 발견 위치에서 남쪽과 북쪽 방향으로 양쪽으로 구역을 확대해 정밀 탐색에 들어갑니다.

수중 수색은 네 구역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해상은 9개 구역으로 나눠 실종자 수색에 나섭니다.

뿐만 기상 상황을 고려해 드론과 독도경비대원들이 독도 인근 해안가 수색도 계속 이어나갑니다.

한편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또, 독도 헬기장 CCTV와 관련해 경찰 등이 보유한 원본 영상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제공하고,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릉 저동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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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수색 작업 계속…“일부 유류품 발견”
    • 입력 2019-11-07 12:08:01
    • 수정2019-11-07 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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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난지 8일째지만 아직까지 실종자 4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당국은 밤낮없이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어젯밤 수색 현장에선 수습된 실종자의 일부 유류품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울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울릉 저동항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오전 9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기상 여건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수색 작업은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해역이 있는 독도 해상의 경우 기상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서 수색 상황이 유동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기상이 나빠지더라도 현장에서 투입할 수 있는 수색 인력들은 최대한 투입해 해상과 수중 수색을 모두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야간 수색에서는 수습된 실종자의 일부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어젯밤 11시 24분쯤 수중 무인 탐사기를 이용해 정밀 탐색한 결과 헬기 동체 인양 위치 160미터 거리에서 119 기동복 상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당국은 기동복 인양을 완료했으며, 상의에는 서정용 정비사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 당국은 보강 투입된 청해진함과 광양함을 비롯해 함선 13척과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나갑니다.

특히 청해진함과 광양함은 원격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 동체 발견 위치에서 남쪽과 북쪽 방향으로 양쪽으로 구역을 확대해 정밀 탐색에 들어갑니다.

수중 수색은 네 구역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해상은 9개 구역으로 나눠 실종자 수색에 나섭니다.

뿐만 기상 상황을 고려해 드론과 독도경비대원들이 독도 인근 해안가 수색도 계속 이어나갑니다.

한편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또, 독도 헬기장 CCTV와 관련해 경찰 등이 보유한 원본 영상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제공하고,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릉 저동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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