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멕시코에 분패…사상 첫 4강행 좌절

입력 2019.11.11 (21:51) 수정 2019.11.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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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세 이하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4강 진출 꿈이 무산됐습니다.

멕시코를 상대로 강한 압박수비와 조직력으로 맞섰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브라질 비토리아 현지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압박 수비로 멕시코 선수들의 발을 묶었습니다.

전반 14분, 최민서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가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최민서는 이어, 이태석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멕시코도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며 전반전은 득점없이 마쳤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오히려 멕시코의 교체 선수 알리 아빌라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 40분 정상빈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1대0으로 져 첫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신송훈/17세 이하 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 줬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 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대표팀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형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끝내 멕시코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김정수/17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못 살렸고요. 기회를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에서 승부가 결정이 난 거 같습니다."]

경기장에는 현지 교민들과 한글학교 브라질 현지인들이 열렬한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20세 이하 대표팀의 준우승과 이번 17세 이하 대표팀의 8강 진출은 한국 축구의 전망을 밝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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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17 월드컵 멕시코에 분패…사상 첫 4강행 좌절
    • 입력 2019-11-11 21:53:15
    • 수정2019-11-11 2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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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세 이하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4강 진출 꿈이 무산됐습니다.

멕시코를 상대로 강한 압박수비와 조직력으로 맞섰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브라질 비토리아 현지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압박 수비로 멕시코 선수들의 발을 묶었습니다.

전반 14분, 최민서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가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최민서는 이어, 이태석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멕시코도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며 전반전은 득점없이 마쳤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오히려 멕시코의 교체 선수 알리 아빌라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 40분 정상빈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1대0으로 져 첫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신송훈/17세 이하 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 줬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 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대표팀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형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끝내 멕시코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김정수/17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못 살렸고요. 기회를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에서 승부가 결정이 난 거 같습니다."]

경기장에는 현지 교민들과 한글학교 브라질 현지인들이 열렬한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20세 이하 대표팀의 준우승과 이번 17세 이하 대표팀의 8강 진출은 한국 축구의 전망을 밝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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