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후반기 키워드 ‘혁신·포용·공정·평화’…방식은 ‘소통’

입력 2019.11.12 (06:31) 수정 2019.1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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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를 맞아 국정 운영 방향과 방식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 4가지를 일관성 있게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도 국민께는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앵커]

임기 후반기 처음 참모들과 마주한 자리,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이 '전환의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다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현실적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치적 갈등도 많았고 필요한 입법이 늦어지는 일도 자주 있었습니다. 국민들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며 임기 후반기엔 열매를 맺어야 성공일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4가지 국정 방향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까지 정부는 일관성을 갖고 혁신, 포용, 공정, 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소통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들께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국민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청와대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한국당의 자료집을 전달받았습니다.

5당 대표 만찬에 이은 청와대의 잇딴 소통 행보는 조국 정국을 거친 뒤 국민 통합에 힘쓰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예산안 처리와 개각 등 주요 현안에서도 협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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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2 06:33:47
    • 수정2019-11-12 08: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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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를 맞아 국정 운영 방향과 방식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 4가지를 일관성 있게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도 국민께는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앵커]

임기 후반기 처음 참모들과 마주한 자리,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이 '전환의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다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현실적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치적 갈등도 많았고 필요한 입법이 늦어지는 일도 자주 있었습니다. 국민들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며 임기 후반기엔 열매를 맺어야 성공일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4가지 국정 방향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까지 정부는 일관성을 갖고 혁신, 포용, 공정, 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소통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들께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국민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청와대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한국당의 자료집을 전달받았습니다.

5당 대표 만찬에 이은 청와대의 잇딴 소통 행보는 조국 정국을 거친 뒤 국민 통합에 힘쓰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예산안 처리와 개각 등 주요 현안에서도 협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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