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패스트트랙 신속히 수사하라”…나경원 이르면 내일 출석

입력 2019.11.12 (19:05) 수정 2019.11.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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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르면 내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정의당 의원들은 대검찰청을 찾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대한 신속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양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을 찾은 정의당 의원들.

패스트트랙 사건을 신속히 수사할 것을 검찰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엄격한 법 집행을 강조하던 검찰이 자유한국당에게만 유독 머뭇거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검찰이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강력한 수사는 물론이고, 신속하게 기소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검찰총장을 만나러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경원 의원이 내일이나 모레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자유한국당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를 검찰이 맡은지 두 달여 만인 셈.

검찰은 나 원내대표가 출석할 경우 채이배 의원 감금과 관련한 사전 모의와 교사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4월 25일 :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법안 지정을) 한다는 말이 있어요. 민주당 원내대표실은 본관 들어오면서 저쪽인 거 아시죠."]

앞서 채이배 의원실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감금 당시 나경원 의원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해 CCTV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CCTV와 카톡 대화 등을 토대로, 당시 의원들의 행적을 '분 단위'로 나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나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나 원내대표 조사가 이뤄지면, 검찰의 기소 여부 판단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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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패스트트랙 신속히 수사하라”…나경원 이르면 내일 출석
    • 입력 2019-11-12 19:07:44
    • 수정2019-11-12 19: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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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르면 내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정의당 의원들은 대검찰청을 찾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대한 신속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양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을 찾은 정의당 의원들.

패스트트랙 사건을 신속히 수사할 것을 검찰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엄격한 법 집행을 강조하던 검찰이 자유한국당에게만 유독 머뭇거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검찰이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강력한 수사는 물론이고, 신속하게 기소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검찰총장을 만나러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경원 의원이 내일이나 모레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자유한국당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를 검찰이 맡은지 두 달여 만인 셈.

검찰은 나 원내대표가 출석할 경우 채이배 의원 감금과 관련한 사전 모의와 교사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4월 25일 :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법안 지정을) 한다는 말이 있어요. 민주당 원내대표실은 본관 들어오면서 저쪽인 거 아시죠."]

앞서 채이배 의원실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감금 당시 나경원 의원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해 CCTV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CCTV와 카톡 대화 등을 토대로, 당시 의원들의 행적을 '분 단위'로 나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나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나 원내대표 조사가 이뤄지면, 검찰의 기소 여부 판단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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