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완전한 비핵화’ 싱가포르 회담 약속 진전에 전념”

입력 2019.11.15 (06:03) 수정 2019.11.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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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스퍼 미 국방장관 발언 이후 북한이 긍정적 반응을 내놓으면서 스톡홀름 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실무협상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될지 관심입니다.

이에대해 미 국무부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1차 북미정상회담 약속 진전에 전념하고 있다는 원칙론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국과 협상 재개 용의를 밝힌 북한의 반응에 대해 미 국무부는 원칙론을 밝혔습니다.

연말 시한 내 북미 간 실무협상이 열릴 가능성을 묻는 KBS의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약속을 진전시키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싱가포르 약속은 북미 간 관계 전환과 항구적 평화 구축,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라고 부연했습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북미 간 합의한 내용입니다.

미 국무부는 실무협상이 재개될 경우 '새 방법론'을 제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에스퍼 장관이 한미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한 미국의 화답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결렬된 뒤 '다음 단계 비핵화 조치' 논의를 위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선결 조건 중 하납니다.

따라서 이를 매개로 연내 북미 실무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중 김연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의 방미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탄핵 정국으로 미국 내에선 북핵 문제가 우선 순위에서 밀려 있는 분위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비핵화 협상 동력을 살리기 위한 남북미 등 관련국들의 '접점 찾기' 노력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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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완전한 비핵화’ 싱가포르 회담 약속 진전에 전념”
    • 입력 2019-11-15 06:03:11
    • 수정2019-11-15 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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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스퍼 미 국방장관 발언 이후 북한이 긍정적 반응을 내놓으면서 스톡홀름 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실무협상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될지 관심입니다.

이에대해 미 국무부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1차 북미정상회담 약속 진전에 전념하고 있다는 원칙론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국과 협상 재개 용의를 밝힌 북한의 반응에 대해 미 국무부는 원칙론을 밝혔습니다.

연말 시한 내 북미 간 실무협상이 열릴 가능성을 묻는 KBS의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약속을 진전시키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싱가포르 약속은 북미 간 관계 전환과 항구적 평화 구축,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라고 부연했습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북미 간 합의한 내용입니다.

미 국무부는 실무협상이 재개될 경우 '새 방법론'을 제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에스퍼 장관이 한미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한 미국의 화답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결렬된 뒤 '다음 단계 비핵화 조치' 논의를 위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선결 조건 중 하납니다.

따라서 이를 매개로 연내 북미 실무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중 김연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의 방미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탄핵 정국으로 미국 내에선 북핵 문제가 우선 순위에서 밀려 있는 분위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비핵화 협상 동력을 살리기 위한 남북미 등 관련국들의 '접점 찾기' 노력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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