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투쟁 돌입…일부 열차 운행 차질 가능성

입력 2019.11.15 (06:10) 수정 2019.11.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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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파업을 앞두고 오늘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합니다.

출입문 개폐시간을 원칙대로 운영하는 등 규정을 철저히 지킬 예정인데, 출근 시간에는 열차 출발 시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 수요일 무기한 파업 돌입을 예고한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이 시작될 때까지 준법투쟁을 진행합니다.

철도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위한 투쟁 승리를 위해 오늘 오전 9시부터 안전운행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조는 승객이 몰리는 출근시간에도 열차 출고점검을 꼼꼼히 하고, 출입문 개폐시간도 원칙대로 운영하는 등의 안전운행 투쟁 세부지침을 각 지부에 전달했습니다.

준법투쟁으로 열차 출고가 늦어질 경우 서울역과 용산역 등에서 열차 출발 시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준법투쟁을 일종의 태업으로 보고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노조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에 대비해 열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 기간에도 광역열차 운행은 출근 시간대에 92%, 퇴근길에는 84%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KTX는 평시 대비 68%가 운행되지만 SRT를 포함한 고속열차 전체로 보면 78%가 다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파업이 시작될 경우 SRT 입석 판매를 허용해 수송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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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준법투쟁 돌입…일부 열차 운행 차질 가능성
    • 입력 2019-11-15 06:12:14
    • 수정2019-11-15 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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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파업을 앞두고 오늘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합니다.

출입문 개폐시간을 원칙대로 운영하는 등 규정을 철저히 지킬 예정인데, 출근 시간에는 열차 출발 시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 수요일 무기한 파업 돌입을 예고한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이 시작될 때까지 준법투쟁을 진행합니다.

철도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위한 투쟁 승리를 위해 오늘 오전 9시부터 안전운행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조는 승객이 몰리는 출근시간에도 열차 출고점검을 꼼꼼히 하고, 출입문 개폐시간도 원칙대로 운영하는 등의 안전운행 투쟁 세부지침을 각 지부에 전달했습니다.

준법투쟁으로 열차 출고가 늦어질 경우 서울역과 용산역 등에서 열차 출발 시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준법투쟁을 일종의 태업으로 보고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노조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에 대비해 열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 기간에도 광역열차 운행은 출근 시간대에 92%, 퇴근길에는 84%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KTX는 평시 대비 68%가 운행되지만 SRT를 포함한 고속열차 전체로 보면 78%가 다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파업이 시작될 경우 SRT 입석 판매를 허용해 수송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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