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전기자전거 공유 사업 시작…“쉽게 이용하세요”

입력 2019.11.15 (06:46) 수정 2019.11.15 (08: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호반의 도시, 낭만의 도시로 잘 알려진 강원도 춘천시가 어제(14일)부터 전기 자전거 공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굳이 자전거를 갖고 가지 않아도 춘천에 가면 누구나, 어디서든 전기 자전거를 이용하고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배석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대학 캠퍼스를 자전거를 타고 달립니다.

언덕길이 나타나도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올라갑니다.

일반 자전거가 아니라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전거기 때문입니다.

[전예림/춘천시 효자동 : "언덕 같은 데 올라갈 때 편했고, 무엇보다 속도가 빠르니까, 그냥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때보다는 좀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춘천시가 전기 자전거를 활용해 공유 경제 시범 사업에 나선 겁니다.

강원대학교와 공지천 등 5곳에 정거장을 마련하고, 전기자전거 50대를 배치했습니다.

일단 배정받으면 누구든 춘천 시내의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탈 수 있습니다.

이 자전거를 이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제트(ZET)'를 내려받아 대여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어서 스마트폰을 자전거에 붙어 있는 QR코드에 갖다대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돼, 바로 탈 수 있게 됩니다.

타고 난 전기자전거는 이렇게 춘천시내라면 어디서든 반납할 수 있습니다.

단, 공유 자전거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이용 시간이 지나면, 시청에서 자전거를 수거해 원래 있던 정거장에 도로 갖다 놓습니다.

[임병운/춘천시 사회적경제과장 : "자동차 매연으로 인해서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에 있잖아요. 그것에 대한 청정에너지를 이동수단 확보를 통해서."]

춘천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을 해 본 뒤, 성과를 분석해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석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춘천 전기자전거 공유 사업 시작…“쉽게 이용하세요”
    • 입력 2019-11-15 06:47:28
    • 수정2019-11-15 08:04:30
    뉴스광장 1부
[앵커]

호반의 도시, 낭만의 도시로 잘 알려진 강원도 춘천시가 어제(14일)부터 전기 자전거 공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굳이 자전거를 갖고 가지 않아도 춘천에 가면 누구나, 어디서든 전기 자전거를 이용하고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배석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대학 캠퍼스를 자전거를 타고 달립니다.

언덕길이 나타나도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올라갑니다.

일반 자전거가 아니라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전거기 때문입니다.

[전예림/춘천시 효자동 : "언덕 같은 데 올라갈 때 편했고, 무엇보다 속도가 빠르니까, 그냥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때보다는 좀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춘천시가 전기 자전거를 활용해 공유 경제 시범 사업에 나선 겁니다.

강원대학교와 공지천 등 5곳에 정거장을 마련하고, 전기자전거 50대를 배치했습니다.

일단 배정받으면 누구든 춘천 시내의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탈 수 있습니다.

이 자전거를 이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제트(ZET)'를 내려받아 대여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어서 스마트폰을 자전거에 붙어 있는 QR코드에 갖다대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돼, 바로 탈 수 있게 됩니다.

타고 난 전기자전거는 이렇게 춘천시내라면 어디서든 반납할 수 있습니다.

단, 공유 자전거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이용 시간이 지나면, 시청에서 자전거를 수거해 원래 있던 정거장에 도로 갖다 놓습니다.

[임병운/춘천시 사회적경제과장 : "자동차 매연으로 인해서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에 있잖아요. 그것에 대한 청정에너지를 이동수단 확보를 통해서."]

춘천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을 해 본 뒤, 성과를 분석해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석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