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 ‘펑’ 아파트 화재…주민 70여 명 긴급대피

입력 2019.11.18 (06:09) 수정 2019.11.1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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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서울 도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7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다세대 주택에서도 50대 집주인이 화재로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베란다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올라간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거주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엄기원/아파트 주민 : "거실에 있다가 처음에 1차 '펑' 하는 소리가 나고 조금 후에 2차, 3차 '펑' 하는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베란다에 있던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오늘 합동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젯밤 10시 반쯤엔 서울 노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집주인 59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안 곳곳이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원룸에서 난 불로 주민 5명이 대피했습니다.

집 내부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38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는데,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고양이가 인덕션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눌러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엔 대구국제공항 대합실 에스컬레이터에서 80대 남성 등 단체 관광객 10명이 잇따라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나자 공항 측은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멈추고 부상자 구조에 나섰고, 부상자 가운데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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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탄가스 ‘펑’ 아파트 화재…주민 70여 명 긴급대피
    • 입력 2019-11-18 06:12:07
    • 수정2019-11-18 06: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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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서울 도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7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다세대 주택에서도 50대 집주인이 화재로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베란다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올라간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거주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엄기원/아파트 주민 : "거실에 있다가 처음에 1차 '펑' 하는 소리가 나고 조금 후에 2차, 3차 '펑' 하는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베란다에 있던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오늘 합동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젯밤 10시 반쯤엔 서울 노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집주인 59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안 곳곳이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원룸에서 난 불로 주민 5명이 대피했습니다.

집 내부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38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는데,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고양이가 인덕션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눌러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엔 대구국제공항 대합실 에스컬레이터에서 80대 남성 등 단체 관광객 10명이 잇따라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나자 공항 측은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멈추고 부상자 구조에 나섰고, 부상자 가운데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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