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사고 해역 야간 수색 계속…추가 실종자 발견 못 해

입력 2019.11.20 (21:06) 수정 2019.11.21 (08: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불이 난 대성호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천수 기자, 아직도 11명 실종 상황, 그대로인거죠?

[기자]

네, 사고 발생 이틀째 밤이 저물었지만 안타깝게도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19일)보다 훨씬 확대된, 사방 55킬로미터 구역에서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실종 선원 11명을 찾기 위해 오늘(20일) 밤에도 함정과 항공기 등 인력을 총동원하고 조명탄 170여 발을 사용하며 야간 수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9일) 오전 발견됐지만 숨진 60살 김 모 씨의 부검 결과도 나왔는데요,

익사로 숨진 것으로 나왔습니다.

실종 가족들은 오늘(20일) 오후 해경 경비함정을 통해 사고해역을 찾았는데요.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잠깐 수색 상황을 본뒤 한림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앵커]

선체 인양을 해야, 원인이며 뭔가 단서를 찾을텐데, 오늘(20일) 인양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성호 선미를 인양하는 작업이 오후 4시 반쯤 시작됐었는데요.

작업 2시간이 채 안 돼 중단됐습니다.

해경은 잠수사 7명을 투입해 선미 부분 앞뒤를 예인줄로 연결했는데요.

제주대 실습선 '아라호'로 인양을 시도했지만,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어 선체 파손이 우려돼 작업을 중단한 겁니다.

예인줄을 더 연결하는 등 보강 작업도 진행했지만, 현장 구조대장의 판단에 따라 인양 작업 계획을 다시 세우기로 했는데요.

오늘(20일) 밤에는 인양 작업이 힘들 전망입니다.

해경은 향후 인양이 이뤄지면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성호 사고 해역 야간 수색 계속…추가 실종자 발견 못 해
    • 입력 2019-11-20 21:07:40
    • 수정2019-11-21 08:38:21
    뉴스 9
[앵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불이 난 대성호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천수 기자, 아직도 11명 실종 상황, 그대로인거죠? [기자] 네, 사고 발생 이틀째 밤이 저물었지만 안타깝게도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19일)보다 훨씬 확대된, 사방 55킬로미터 구역에서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실종 선원 11명을 찾기 위해 오늘(20일) 밤에도 함정과 항공기 등 인력을 총동원하고 조명탄 170여 발을 사용하며 야간 수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9일) 오전 발견됐지만 숨진 60살 김 모 씨의 부검 결과도 나왔는데요, 익사로 숨진 것으로 나왔습니다. 실종 가족들은 오늘(20일) 오후 해경 경비함정을 통해 사고해역을 찾았는데요.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잠깐 수색 상황을 본뒤 한림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앵커] 선체 인양을 해야, 원인이며 뭔가 단서를 찾을텐데, 오늘(20일) 인양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성호 선미를 인양하는 작업이 오후 4시 반쯤 시작됐었는데요. 작업 2시간이 채 안 돼 중단됐습니다. 해경은 잠수사 7명을 투입해 선미 부분 앞뒤를 예인줄로 연결했는데요. 제주대 실습선 '아라호'로 인양을 시도했지만,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어 선체 파손이 우려돼 작업을 중단한 겁니다. 예인줄을 더 연결하는 등 보강 작업도 진행했지만, 현장 구조대장의 판단에 따라 인양 작업 계획을 다시 세우기로 했는데요. 오늘(20일) 밤에는 인양 작업이 힘들 전망입니다. 해경은 향후 인양이 이뤄지면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