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선미 인양 또다시 중단…추가 발견자 아직 없어

입력 2019.11.21 (21:24) 수정 2019.11.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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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불이 난 대성호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항 연결합니다.

박천수 기자, 선미 인양을 다시 시도했다던데, 오늘(21일)도 순조롭지 못했다고요?

[기자]

어제(20일) 한 차례 중단됐던 대성호 선미 인양 작업이 또다시 중단됐습니다.

오늘(21일) 오후 5시 반쯤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 등 2척이 사고해역에 도착해 인양을 시작했는데요.

작업에 들어간 지 한 시간이 채 안 돼 중단됐습니다.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잠수부의 안전이 우려돼 인양을 멈춘 건데요.

해경은 밤에 작업을 진행하긴 어렵다며 날이 밝는 대로 인양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22일) 오전까지 서귀포시 화순항 해경 전용부두로 선미를 옮겨 합동 감식을 벌이려던 해경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기관실 등 주요 장비가 있어 사고 원인 파악에 중요한 선수 부분은 어디 있는지 아직 모르는 상태인데요.

해군 기뢰 제거함이 투입돼 수중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인양 작업, 내일(22일)은 성공하길 바랍니다.

실종자 수색에는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사흘째 밤이 저물었지만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20일)보다 범위를 더 넓혀 사방 80여 km를 수색했지만 실종 선원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다만, 어제(20일)부터 오늘(21일)까지 사고해역 인근에서 냉장고와 장화, 프레온가스통 등 부유물 13점을 잇따라 발견했는데요.

대성호의 물건인지는 추후 선주 등을 상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일부 베트남 선원 가족들이 오늘(21일) 제주를 찾아 온 가운데, 해경은 오늘(21일) 밤에도 야간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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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성호 선미 인양 또다시 중단…추가 발견자 아직 없어
    • 입력 2019-11-21 21:27:08
    • 수정2019-11-21 21: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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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불이 난 대성호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항 연결합니다.

박천수 기자, 선미 인양을 다시 시도했다던데, 오늘(21일)도 순조롭지 못했다고요?

[기자]

어제(20일) 한 차례 중단됐던 대성호 선미 인양 작업이 또다시 중단됐습니다.

오늘(21일) 오후 5시 반쯤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 등 2척이 사고해역에 도착해 인양을 시작했는데요.

작업에 들어간 지 한 시간이 채 안 돼 중단됐습니다.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잠수부의 안전이 우려돼 인양을 멈춘 건데요.

해경은 밤에 작업을 진행하긴 어렵다며 날이 밝는 대로 인양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22일) 오전까지 서귀포시 화순항 해경 전용부두로 선미를 옮겨 합동 감식을 벌이려던 해경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기관실 등 주요 장비가 있어 사고 원인 파악에 중요한 선수 부분은 어디 있는지 아직 모르는 상태인데요.

해군 기뢰 제거함이 투입돼 수중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인양 작업, 내일(22일)은 성공하길 바랍니다.

실종자 수색에는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사흘째 밤이 저물었지만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20일)보다 범위를 더 넓혀 사방 80여 km를 수색했지만 실종 선원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다만, 어제(20일)부터 오늘(21일)까지 사고해역 인근에서 냉장고와 장화, 프레온가스통 등 부유물 13점을 잇따라 발견했는데요.

대성호의 물건인지는 추후 선주 등을 상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일부 베트남 선원 가족들이 오늘(21일) 제주를 찾아 온 가운데, 해경은 오늘(21일) 밤에도 야간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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