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나무에 영역 표시하는 야생 판다 포착

입력 2019.11.22 (12:37) 수정 2019.11.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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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생 판다가 뒷다리를 높이 들어 나무에 걸치고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리포트]

쓰촨 성 치웅저우 시 안즈허 자연보호구입니다.

포동포동 살이 오른 판다 한 마리가 카메라를 등지고 여유롭게 숲을 헤치고 지나갑니다.

갑자기 무슨 냄새를 맡은 듯 걸음을 멈추는데요.

나무에 다리를 올려 잠시 볼일을 보고는 사라집니다.

또다른 판다도 앞다리로 땅을 짚고 뒷다리는 한껏 치켜들어 나무 위에 올립니다.

마치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자세로 볼일을 보는데요.

이 판다는 나무에 엉덩이를 한참 문지르기도 합니다.

[왕레이/안즈허 자연보호구 관리국 부주임 : "영역 표시를 위한 행동인데요. 짝짓기를 위해 자신의 정보를 퍼트리는 기능도 합니다."]

판다가 뒷다리를 가능한 한 높이 치켜 올리는 것은 높을수록 냄새가 멀리 퍼져 더 넓은 영역을 차지할 수 있고, 힘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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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나무에 영역 표시하는 야생 판다 포착
    • 입력 2019-11-22 12:38:15
    • 수정2019-11-22 12:46:30
    뉴스 12
[앵커]

야생 판다가 뒷다리를 높이 들어 나무에 걸치고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리포트]

쓰촨 성 치웅저우 시 안즈허 자연보호구입니다.

포동포동 살이 오른 판다 한 마리가 카메라를 등지고 여유롭게 숲을 헤치고 지나갑니다.

갑자기 무슨 냄새를 맡은 듯 걸음을 멈추는데요.

나무에 다리를 올려 잠시 볼일을 보고는 사라집니다.

또다른 판다도 앞다리로 땅을 짚고 뒷다리는 한껏 치켜들어 나무 위에 올립니다.

마치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자세로 볼일을 보는데요.

이 판다는 나무에 엉덩이를 한참 문지르기도 합니다.

[왕레이/안즈허 자연보호구 관리국 부주임 : "영역 표시를 위한 행동인데요. 짝짓기를 위해 자신의 정보를 퍼트리는 기능도 합니다."]

판다가 뒷다리를 가능한 한 높이 치켜 올리는 것은 높을수록 냄새가 멀리 퍼져 더 넓은 영역을 차지할 수 있고, 힘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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