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선미 1차 감식 “발화 흔적 없다”…실종 선원도 ‘감감’

입력 2019.11.23 (21:25) 수정 2019.11.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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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의 선미가 인양됐습니다.

사고 닷새 만에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감식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실종자들을 오늘(23일)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성호 선미를 실은 바지선이 제주 화순항에 도착합니다.

불에 타 두 동강이 난 대성호 일부가 닷새 만에 검게 탄 모습으로 육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성호 전체 길이 26미터의 3분의 1가량인 8미터 남짓 크기로, 붉은색 밑바닥을 제외하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까맣게 타버린 선미 부분이 당시 처참했던 화재 현장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해경과 국과수 등이 참가한 1차 감식 결과, 발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실종 선원의 생체조직이나 물품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부분에서 불이 나 선미쪽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할 뿐, 추가 정밀감식이 필요합니다.

[이진정/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장 : "현재 위치는 선원실 쪽 하고 뒤에 선미부 쪽에 연료탱크라든지 그쪽 부위입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겠지만 아직까지 알 순 없습니다."]

해경은 기관실 등 주요 장비가 몰려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을 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없습니다.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도 넓혔지만 추가 발견자는 없습니다.

베트남 선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을 안고 바다로 나갔지만, 수색현장만 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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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성호 선미 1차 감식 “발화 흔적 없다”…실종 선원도 ‘감감’
    • 입력 2019-11-23 21:29:34
    • 수정2019-11-23 21:35:06
    뉴스 9
[앵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의 선미가 인양됐습니다.

사고 닷새 만에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감식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실종자들을 오늘(23일)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성호 선미를 실은 바지선이 제주 화순항에 도착합니다.

불에 타 두 동강이 난 대성호 일부가 닷새 만에 검게 탄 모습으로 육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성호 전체 길이 26미터의 3분의 1가량인 8미터 남짓 크기로, 붉은색 밑바닥을 제외하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까맣게 타버린 선미 부분이 당시 처참했던 화재 현장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해경과 국과수 등이 참가한 1차 감식 결과, 발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실종 선원의 생체조직이나 물품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부분에서 불이 나 선미쪽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할 뿐, 추가 정밀감식이 필요합니다.

[이진정/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장 : "현재 위치는 선원실 쪽 하고 뒤에 선미부 쪽에 연료탱크라든지 그쪽 부위입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겠지만 아직까지 알 순 없습니다."]

해경은 기관실 등 주요 장비가 몰려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을 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없습니다.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도 넓혔지만 추가 발견자는 없습니다.

베트남 선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을 안고 바다로 나갔지만, 수색현장만 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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