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인구 6억 5천만 명 거대 단일시장…제2의 교역 대상

입력 2019.11.24 (21:09) 수정 2019.11.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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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은 경제적으로, 외교적으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25일)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주목받는 이유죠.

특히 이번 행사는 아세안과의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번 회의의 의미를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세안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과 싱가포르 등 10개 나라로 구성된 동남아 국가연합체입니다.

인구 6억5천만 명, GDP 2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거대한 단일 시장입니다.

한국에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일단 경제 측면에서 보면, 아세안은 중국에 이은 제2의 교역 대상입니다.

미국보다도 훨씬 더 큰 시장입니다.

미래 투자 가치도 큰데요.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해마다 5%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적 교류도 활발합니다.

해마다 아세안을 찾는 우리 국민은 600만 명, 한국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한류 열풍도 뜨거워, 문화 교류의 가능성도 큽니다.

또 아세안 국가들은 모두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 정상회담, 하노이에서 두 번째 회담이 열린 것처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무대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정부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아세안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한국은 2009년부터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렇게 세 번이나 아세안과 특별회의를 연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현 정부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주최하는 대규모의 국제회의입니다.

25일에 환영 만찬을 한 뒤 26일 정상회의를 여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 5개국과 정상회의도 합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이 1989년 처음 대화 관계를 수립하고 3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하는 성격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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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 인구 6억 5천만 명 거대 단일시장…제2의 교역 대상
    • 입력 2019-11-24 21:10:43
    • 수정2019-11-24 22: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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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은 경제적으로, 외교적으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25일)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주목받는 이유죠.

특히 이번 행사는 아세안과의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번 회의의 의미를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세안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과 싱가포르 등 10개 나라로 구성된 동남아 국가연합체입니다.

인구 6억5천만 명, GDP 2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거대한 단일 시장입니다.

한국에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일단 경제 측면에서 보면, 아세안은 중국에 이은 제2의 교역 대상입니다.

미국보다도 훨씬 더 큰 시장입니다.

미래 투자 가치도 큰데요.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해마다 5%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적 교류도 활발합니다.

해마다 아세안을 찾는 우리 국민은 600만 명, 한국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한류 열풍도 뜨거워, 문화 교류의 가능성도 큽니다.

또 아세안 국가들은 모두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 정상회담, 하노이에서 두 번째 회담이 열린 것처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무대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정부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아세안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한국은 2009년부터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렇게 세 번이나 아세안과 특별회의를 연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현 정부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주최하는 대규모의 국제회의입니다.

25일에 환영 만찬을 한 뒤 26일 정상회의를 여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 5개국과 정상회의도 합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이 1989년 처음 대화 관계를 수립하고 3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하는 성격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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