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철회…내일 첫 차부터 열차 운행 정상화

입력 2019.11.25 (18:02) 수정 2019.11.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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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 노조 파업이 닷새 만에 마무리되면서 내일 새벽부터는 열차 운행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레일 노사는 밤샘 협상 끝에 오늘 오전 임금 인상 등에 합의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레일 노사가 닷새 만에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도 내일 새벽, 첫 차부터 완전 정상화합니다.

코레일은 내일부터 열차 운행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예정이었지만,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늘까지는 복귀 교육 등으로 열차 운행률이 파업 때와 비슷한 75% 수준에 머뭅니다.

코레일 노사는 지난 23일 저녁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재개해 이틀간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오늘 오전 잠정 합의안을 내고 파업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노사가 명확히 합의한 부분은 올해 임금입니다.

지난해보다 1.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쟁점 대부분은 정부와 추후 협의를 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미뤘습니다.

가장 핵심 쟁점이었던 4조 2교대 전환을 위한 인력 충원 문제는 노사와 국토부가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이달 안에 국토부와 협의를 시작하고 다음 달 중순 이후 노사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KTX-SRT 통합 문제와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을 위한 공기업 인상률 상한도 노사가 공동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이번 파업은 인력충원과 고속철도 통합 등 주요 쟁점 합의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장기화가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각 대학의 수시와 실기전형이 몰려있었고 오늘과 내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도 파업 철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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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파업 철회…내일 첫 차부터 열차 운행 정상화
    • 입력 2019-11-25 18:04:08
    • 수정2019-11-25 18:29:07
    통합뉴스룸ET
[앵커]

철도 노조 파업이 닷새 만에 마무리되면서 내일 새벽부터는 열차 운행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레일 노사는 밤샘 협상 끝에 오늘 오전 임금 인상 등에 합의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레일 노사가 닷새 만에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도 내일 새벽, 첫 차부터 완전 정상화합니다.

코레일은 내일부터 열차 운행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예정이었지만,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늘까지는 복귀 교육 등으로 열차 운행률이 파업 때와 비슷한 75% 수준에 머뭅니다.

코레일 노사는 지난 23일 저녁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재개해 이틀간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오늘 오전 잠정 합의안을 내고 파업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노사가 명확히 합의한 부분은 올해 임금입니다.

지난해보다 1.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쟁점 대부분은 정부와 추후 협의를 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미뤘습니다.

가장 핵심 쟁점이었던 4조 2교대 전환을 위한 인력 충원 문제는 노사와 국토부가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이달 안에 국토부와 협의를 시작하고 다음 달 중순 이후 노사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KTX-SRT 통합 문제와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을 위한 공기업 인상률 상한도 노사가 공동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이번 파업은 인력충원과 고속철도 통합 등 주요 쟁점 합의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장기화가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각 대학의 수시와 실기전형이 몰려있었고 오늘과 내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도 파업 철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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