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공유 오피스를 넘어 공유 주방·공유 작업실

입력 2019.11.29 (08:27) 수정 2019.11.29 (08: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공유 자전거, 공유 자동차 같은 공유 경제가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기흥 기자가 공유 경제 중에서도 특별히 ‘공유 공간’에 대해 얘기해주신다고요?

[기자]

공유 오피스 얘긴데, 어떤 분들이 이용할까요?

[앵커]

사무실 임대료 부담을 낮추려는 분들도 있고요. 새로운 일을 창업하려고 아무래도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죠.

[기자]

아무래도 이제까지의 공유 오피스는 말 그대로 사무실 공간을 공유한다는 개념이 컸는데요 공유 오피스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만 국한하지 않고 외식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공유 주방이 등장했고요

나만의 창작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공유 작업실도 인기라고 하는데, 무료로, 혹은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금은 창업 전성시대입니다.

하지만 내 사무실을 얻고 싶어도 임대료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곳에선 그런 고민을 덜 수 있다고 합니다.

[“가상 현실 콘텐츠 촬영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인터넷에 올릴 영상을 지금 촬영하려고 영어 영상 촬영하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을 쓰면서 소속은 다른 사람들.

공유 오피스 이용자들입니다.

공유 오피스는 일정 공간을 여러 개의 작은 사무실로 나눠 재임대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특히 이곳은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임대료를 내지 않고 최대 2년까지 사무실을 쓸 수 있습니다.

[박경자/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 “콘텐츠 기업별로 입주하실 수 있는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그 외에 탕비실, 휴게실, 회의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한 지 7년 미만의 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선발 과정을 거쳐서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고도 입주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뿐만 아니라 녹음실, 영상 편집실 같은 콘텐츠 제작 공간도 함께 쓸 수 있는데요.

콘텐츠 제작 공간은 일반인들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태림/서울시 종로구 : “저희가 여러 공유 오피스를 몇 번 다녔었는데 여기 지금 근무를 하면서 제작한 콘텐츠를 테스트하고 그 테스트한 것을 한번 찍어 보고 그럴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그게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1인 기업, 스타트업 등이 늘면서 지난 몇 년 새 공유 오피스 시장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꾸준히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정희/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청년들의 취업난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래서 창업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가 있고요. 또 창업에 있어서 공간 비용들이 많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이런 비용을 줄이려고 하는 이러한 수요들이 맞물려서 공유 오피스(의 인기)는 지금도 높아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창업자에게 필요한 공유 공간! 사무실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저마다 요리하느라 손길이 분주한 이곳!

외식업과 식음료 관련 창업자들을 위해 마련된 공유 주방입니다.

[임채원/인천시 미추홀구 : “아시아 푸드를 퓨전으로 해서 이탈리아랑 동남아 느낌을 살려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미희/서울시 강동구 : “우리 밀과 우리 곡물을 활용한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베이킹을 개발하고 있거든요.”]

창업 희망 분야 순위에서 외식업은 늘 1, 2위를 다툴 만큼 인깁니다.

하지만 건물 임대료나 운영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곳 공유 주방에선 가스레인지부터 오븐, 발효기, 반죽기 등 요리에 꼭 필요하지만 당장 구매하기는 힘든 설비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미희/서울시 강동구 : “집에서 혼자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보다는 오븐이나 반죽기 그리고 발효기까지 일단 다양한 시설이 있어서 그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치마와 모자를 착용하고 보건소에서 발급한 ‘건강진단결과서’를 챙겨오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료는 시간당 천 원인데요.

가스, 수도, 전기 사용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드는 비용이라고 합니다.

또한, 남은 재료는 냉장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나만의 창작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공유 작업실도 있습니다.

목공이나 용접에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부터.

레이저로 재료를 자르거나 각인할 수 있는 레이저 절단기.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3D 프린터도 이곳 공유 작업실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장비를 쓰기에 앞서 교육은 필수입니다.

[최창원/공유 작업실 관계자 : “저희가 매일 한 시간에서 두 시간가량 기본 장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그 교육을 이수하시면 다음 날부터 바로 장비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저희가 시제품 제작 교육과 그리고 크라우드 펀딩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서 사용자들의 시제품 제작에서 크라우드 펀딩 유치까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공유 작업실에선 사전 신청 후 하루 한 장비 당 최대 3시간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데요.

제품을 소량 생산하려는 소상공인부터 시제품 제작에 도전한 창업자들까지, 하루 평균 40~50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습니다.

[황연호/서울시 용산구 : “많은 장비가 항상 쓸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 있어요. 창업하는데 시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든가 이런 사람들이 와서 작업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이죠.”]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다양한 형태의 공유 공간!

창업자들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 기자 꿀! 정보] 공유 오피스를 넘어 공유 주방·공유 작업실
    • 입력 2019-11-29 08:29:40
    • 수정2019-11-29 08:58:19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공유 자전거, 공유 자동차 같은 공유 경제가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기흥 기자가 공유 경제 중에서도 특별히 ‘공유 공간’에 대해 얘기해주신다고요?

[기자]

공유 오피스 얘긴데, 어떤 분들이 이용할까요?

[앵커]

사무실 임대료 부담을 낮추려는 분들도 있고요. 새로운 일을 창업하려고 아무래도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죠.

[기자]

아무래도 이제까지의 공유 오피스는 말 그대로 사무실 공간을 공유한다는 개념이 컸는데요 공유 오피스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만 국한하지 않고 외식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공유 주방이 등장했고요

나만의 창작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공유 작업실도 인기라고 하는데, 무료로, 혹은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금은 창업 전성시대입니다.

하지만 내 사무실을 얻고 싶어도 임대료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곳에선 그런 고민을 덜 수 있다고 합니다.

[“가상 현실 콘텐츠 촬영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인터넷에 올릴 영상을 지금 촬영하려고 영어 영상 촬영하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을 쓰면서 소속은 다른 사람들.

공유 오피스 이용자들입니다.

공유 오피스는 일정 공간을 여러 개의 작은 사무실로 나눠 재임대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특히 이곳은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임대료를 내지 않고 최대 2년까지 사무실을 쓸 수 있습니다.

[박경자/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 “콘텐츠 기업별로 입주하실 수 있는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그 외에 탕비실, 휴게실, 회의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한 지 7년 미만의 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선발 과정을 거쳐서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고도 입주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뿐만 아니라 녹음실, 영상 편집실 같은 콘텐츠 제작 공간도 함께 쓸 수 있는데요.

콘텐츠 제작 공간은 일반인들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태림/서울시 종로구 : “저희가 여러 공유 오피스를 몇 번 다녔었는데 여기 지금 근무를 하면서 제작한 콘텐츠를 테스트하고 그 테스트한 것을 한번 찍어 보고 그럴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그게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1인 기업, 스타트업 등이 늘면서 지난 몇 년 새 공유 오피스 시장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꾸준히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정희/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청년들의 취업난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래서 창업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가 있고요. 또 창업에 있어서 공간 비용들이 많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이런 비용을 줄이려고 하는 이러한 수요들이 맞물려서 공유 오피스(의 인기)는 지금도 높아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창업자에게 필요한 공유 공간! 사무실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저마다 요리하느라 손길이 분주한 이곳!

외식업과 식음료 관련 창업자들을 위해 마련된 공유 주방입니다.

[임채원/인천시 미추홀구 : “아시아 푸드를 퓨전으로 해서 이탈리아랑 동남아 느낌을 살려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미희/서울시 강동구 : “우리 밀과 우리 곡물을 활용한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베이킹을 개발하고 있거든요.”]

창업 희망 분야 순위에서 외식업은 늘 1, 2위를 다툴 만큼 인깁니다.

하지만 건물 임대료나 운영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곳 공유 주방에선 가스레인지부터 오븐, 발효기, 반죽기 등 요리에 꼭 필요하지만 당장 구매하기는 힘든 설비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미희/서울시 강동구 : “집에서 혼자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보다는 오븐이나 반죽기 그리고 발효기까지 일단 다양한 시설이 있어서 그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치마와 모자를 착용하고 보건소에서 발급한 ‘건강진단결과서’를 챙겨오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료는 시간당 천 원인데요.

가스, 수도, 전기 사용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드는 비용이라고 합니다.

또한, 남은 재료는 냉장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나만의 창작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공유 작업실도 있습니다.

목공이나 용접에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부터.

레이저로 재료를 자르거나 각인할 수 있는 레이저 절단기.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3D 프린터도 이곳 공유 작업실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장비를 쓰기에 앞서 교육은 필수입니다.

[최창원/공유 작업실 관계자 : “저희가 매일 한 시간에서 두 시간가량 기본 장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그 교육을 이수하시면 다음 날부터 바로 장비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저희가 시제품 제작 교육과 그리고 크라우드 펀딩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서 사용자들의 시제품 제작에서 크라우드 펀딩 유치까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공유 작업실에선 사전 신청 후 하루 한 장비 당 최대 3시간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데요.

제품을 소량 생산하려는 소상공인부터 시제품 제작에 도전한 창업자들까지, 하루 평균 40~50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습니다.

[황연호/서울시 용산구 : “많은 장비가 항상 쓸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 있어요. 창업하는데 시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든가 이런 사람들이 와서 작업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이죠.”]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다양한 형태의 공유 공간!

창업자들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