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는 “특별감찰”, 野는 “검찰 죽이기”

입력 2019.12.03 (21:07) 수정 2019.12.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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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정치권도 공방이 뜨겁습니다.

어제(2일) 별 입장 밝히지 않았던 민주당은 검찰의 강압수사가 의심된다면서 특별 감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검찰 죽이기'라면서, 이른바 '하명수사' 의혹 등을 규명할 국정 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제(2일)까지 공식 입장이 없었던 민주당, 오늘(3일)은 포문을 열었습니다. 상대는 검찰이었습니다.

별건수사 등 강압 수사는 없었는지 특별감찰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수사팀에 강압 수사가 있었는지 즉각 특별 감찰을 실시해 규명할 것도 법무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을 방해하려는 것 아닌지 의도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패스스트랙 충돌 이후 석 달이 지났는데도, 왜 한국당 수사는 속도가 나지 않냐고 했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정책위의장 : "검찰이 정치적 상황과 이해관계에 좌우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당은 '검찰 죽이기'라고 맞섰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검찰이 사망 경위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청와대가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난리입니다."]

공수처가 설치되면 대통령의 별동대가 돼 이번 사건 같은 경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정조사 추진하라!"]

그러면서 이른바 3대 의혹에 대해서 국정조사요구서도 제출했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의 습관적인 거짓말을 밝히기 위해서도 국정조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이번 정국에서 국민의 저항이 어느 수준까지 갈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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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는 “특별감찰”, 野는 “검찰 죽이기”
    • 입력 2019-12-03 21:08:51
    • 수정2019-12-03 22: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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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정치권도 공방이 뜨겁습니다.

어제(2일) 별 입장 밝히지 않았던 민주당은 검찰의 강압수사가 의심된다면서 특별 감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검찰 죽이기'라면서, 이른바 '하명수사' 의혹 등을 규명할 국정 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제(2일)까지 공식 입장이 없었던 민주당, 오늘(3일)은 포문을 열었습니다. 상대는 검찰이었습니다.

별건수사 등 강압 수사는 없었는지 특별감찰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수사팀에 강압 수사가 있었는지 즉각 특별 감찰을 실시해 규명할 것도 법무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을 방해하려는 것 아닌지 의도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패스스트랙 충돌 이후 석 달이 지났는데도, 왜 한국당 수사는 속도가 나지 않냐고 했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정책위의장 : "검찰이 정치적 상황과 이해관계에 좌우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당은 '검찰 죽이기'라고 맞섰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검찰이 사망 경위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청와대가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난리입니다."]

공수처가 설치되면 대통령의 별동대가 돼 이번 사건 같은 경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정조사 추진하라!"]

그러면서 이른바 3대 의혹에 대해서 국정조사요구서도 제출했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의 습관적인 거짓말을 밝히기 위해서도 국정조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이번 정국에서 국민의 저항이 어느 수준까지 갈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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