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미군 주둔하면 공정 부담”…“협상장선 ‘주한미군’발언 없어”
입력 2019.12.04 (21:22)
수정 2019.12.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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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방위비 분담금과 연계시키는 발언을 하며 우리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일단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협상에선 미국이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우리 측 협상대표가 밝혔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 감축 등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여러 해석을 낳기에 충분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군의 한반도 주둔이 국가안보에 이익이라고 생각합니까?) 양쪽으로 다 논의할 수 있습니다. 미군이 계속 주둔하려면 한국이 공정하게 방위비를 분담해야 합니다."]
듣기에 따라선 협상카드로 쓸수 있다는 얘기로도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당장 워싱턴에서 진행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영향을 미칠까란 분석도 있었지만 한국 측 협상대표는 그런 얘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협상과 주한미군 연계성을 시사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협상장에서 얘기가 나왔나요?) 안나왔습니다."]
협상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증액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여러번 한만큼, 추가적인 상황변화로 인식하진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나온 공개발언인 만큼, 한국측엔 압박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 외교위와 군사위 위원장이 국무부와 국방부 장관앞으로 핵심동맹인 한국을 방위비 협상으로 너무 압박해선 안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거기엔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의 안보를 증진시킨다고도 돼 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협상과 주한미군을 연계해선 안된다는 미 의회 지도자들의 발언은 그동안 계속돼 왔습니다.
동맹을 손익계산서로 따지는 트럼프식 방법을 견제하기위한 것이지만 대통령이 지시를 이행해야 하는 미 행정부의 대응은 조금 달라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방위비 분담금과 연계시키는 발언을 하며 우리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일단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협상에선 미국이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우리 측 협상대표가 밝혔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 감축 등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여러 해석을 낳기에 충분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군의 한반도 주둔이 국가안보에 이익이라고 생각합니까?) 양쪽으로 다 논의할 수 있습니다. 미군이 계속 주둔하려면 한국이 공정하게 방위비를 분담해야 합니다."]
듣기에 따라선 협상카드로 쓸수 있다는 얘기로도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당장 워싱턴에서 진행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영향을 미칠까란 분석도 있었지만 한국 측 협상대표는 그런 얘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협상과 주한미군 연계성을 시사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협상장에서 얘기가 나왔나요?) 안나왔습니다."]
협상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증액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여러번 한만큼, 추가적인 상황변화로 인식하진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나온 공개발언인 만큼, 한국측엔 압박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 외교위와 군사위 위원장이 국무부와 국방부 장관앞으로 핵심동맹인 한국을 방위비 협상으로 너무 압박해선 안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거기엔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의 안보를 증진시킨다고도 돼 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협상과 주한미군을 연계해선 안된다는 미 의회 지도자들의 발언은 그동안 계속돼 왔습니다.
동맹을 손익계산서로 따지는 트럼프식 방법을 견제하기위한 것이지만 대통령이 지시를 이행해야 하는 미 행정부의 대응은 조금 달라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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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미군 주둔하면 공정 부담”…“협상장선 ‘주한미군’발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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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4 21:25:46
- 수정2019-12-04 22:09:17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방위비 분담금과 연계시키는 발언을 하며 우리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일단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협상에선 미국이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우리 측 협상대표가 밝혔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 감축 등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여러 해석을 낳기에 충분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군의 한반도 주둔이 국가안보에 이익이라고 생각합니까?) 양쪽으로 다 논의할 수 있습니다. 미군이 계속 주둔하려면 한국이 공정하게 방위비를 분담해야 합니다."]
듣기에 따라선 협상카드로 쓸수 있다는 얘기로도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당장 워싱턴에서 진행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영향을 미칠까란 분석도 있었지만 한국 측 협상대표는 그런 얘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협상과 주한미군 연계성을 시사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협상장에서 얘기가 나왔나요?) 안나왔습니다."]
협상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증액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여러번 한만큼, 추가적인 상황변화로 인식하진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나온 공개발언인 만큼, 한국측엔 압박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 외교위와 군사위 위원장이 국무부와 국방부 장관앞으로 핵심동맹인 한국을 방위비 협상으로 너무 압박해선 안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거기엔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의 안보를 증진시킨다고도 돼 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협상과 주한미군을 연계해선 안된다는 미 의회 지도자들의 발언은 그동안 계속돼 왔습니다.
동맹을 손익계산서로 따지는 트럼프식 방법을 견제하기위한 것이지만 대통령이 지시를 이행해야 하는 미 행정부의 대응은 조금 달라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방위비 분담금과 연계시키는 발언을 하며 우리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일단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협상에선 미국이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우리 측 협상대표가 밝혔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 감축 등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여러 해석을 낳기에 충분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군의 한반도 주둔이 국가안보에 이익이라고 생각합니까?) 양쪽으로 다 논의할 수 있습니다. 미군이 계속 주둔하려면 한국이 공정하게 방위비를 분담해야 합니다."]
듣기에 따라선 협상카드로 쓸수 있다는 얘기로도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당장 워싱턴에서 진행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영향을 미칠까란 분석도 있었지만 한국 측 협상대표는 그런 얘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협상과 주한미군 연계성을 시사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협상장에서 얘기가 나왔나요?) 안나왔습니다."]
협상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증액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여러번 한만큼, 추가적인 상황변화로 인식하진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나온 공개발언인 만큼, 한국측엔 압박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 외교위와 군사위 위원장이 국무부와 국방부 장관앞으로 핵심동맹인 한국을 방위비 협상으로 너무 압박해선 안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거기엔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의 안보를 증진시킨다고도 돼 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협상과 주한미군을 연계해선 안된다는 미 의회 지도자들의 발언은 그동안 계속돼 왔습니다.
동맹을 손익계산서로 따지는 트럼프식 방법을 견제하기위한 것이지만 대통령이 지시를 이행해야 하는 미 행정부의 대응은 조금 달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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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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