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폭락’ 창원까지…외지인에 ‘들썩’
입력 2019.12.05 (21:27)
수정 2019.12.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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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가격이 2년 넘게 떨어지던 경남 창원에서도 최근 아파트 값이 급등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갭 투자를 노리는 외지인들이 대거 사들이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거주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도심 한복판, 2년 전 입주가 시작된 800여 세대 아파트입니다.
84㎡ 매매 가격이 평균 5억 원대 후반에서 7억 원대로, 두 달 새 1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최근 갑자기 서울 등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폭등한 겁니다.
[OO부동산 : "서울에서 제일 많이 왔고요. '큰손'이라고그러죠. 그분들은 와서 아파트를 보지도 않아요. 매물만 보고 그자리에서 바로 결정을 하시고..."]
이들이 몰려드는 몇몇 신규 아파트 단지에는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부동산 :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먹고 계약하고. 백화점 쇼핑하듯이 싹 쓸어가요."]
한 달 100건 안팎에 그쳤던 창원 지역 아파트 외지인 거래는 10월부터 198건, 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아파트 4채당 1채 꼴로 외지인들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2~3년 동안 조선과 기계산업 불황 등으로 아파트 값 하락률이 가장 큰 편인 창원마저 싹쓸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정상철/창신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 : "주택 가격이 쭉 하락해 왔기 때문에, 싸다고 보는 거죠. 쌀 때 대량매입해서 값을 올려서 팔고."]
실수요자들은 가격 담합이 의심된다며 민원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삼순/창원시 의창구청 민원지적과 : "최근에 민원인들의 우리 관내 대단지 아파트에 외지인들이 와서 집값을 많이 상승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같은 단기 급등 현상은 일부 아파트에만 국한된 것이며 거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2년 넘게 떨어지던 경남 창원에서도 최근 아파트 값이 급등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갭 투자를 노리는 외지인들이 대거 사들이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거주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도심 한복판, 2년 전 입주가 시작된 800여 세대 아파트입니다.
84㎡ 매매 가격이 평균 5억 원대 후반에서 7억 원대로, 두 달 새 1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최근 갑자기 서울 등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폭등한 겁니다.
[OO부동산 : "서울에서 제일 많이 왔고요. '큰손'이라고그러죠. 그분들은 와서 아파트를 보지도 않아요. 매물만 보고 그자리에서 바로 결정을 하시고..."]
이들이 몰려드는 몇몇 신규 아파트 단지에는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부동산 :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먹고 계약하고. 백화점 쇼핑하듯이 싹 쓸어가요."]
한 달 100건 안팎에 그쳤던 창원 지역 아파트 외지인 거래는 10월부터 198건, 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아파트 4채당 1채 꼴로 외지인들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2~3년 동안 조선과 기계산업 불황 등으로 아파트 값 하락률이 가장 큰 편인 창원마저 싹쓸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정상철/창신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 : "주택 가격이 쭉 하락해 왔기 때문에, 싸다고 보는 거죠. 쌀 때 대량매입해서 값을 올려서 팔고."]
실수요자들은 가격 담합이 의심된다며 민원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삼순/창원시 의창구청 민원지적과 : "최근에 민원인들의 우리 관내 대단지 아파트에 외지인들이 와서 집값을 많이 상승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같은 단기 급등 현상은 일부 아파트에만 국한된 것이며 거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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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5 21:28:29
- 수정2019-12-05 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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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이 2년 넘게 떨어지던 경남 창원에서도 최근 아파트 값이 급등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갭 투자를 노리는 외지인들이 대거 사들이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거주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도심 한복판, 2년 전 입주가 시작된 800여 세대 아파트입니다.
84㎡ 매매 가격이 평균 5억 원대 후반에서 7억 원대로, 두 달 새 1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최근 갑자기 서울 등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폭등한 겁니다.
[OO부동산 : "서울에서 제일 많이 왔고요. '큰손'이라고그러죠. 그분들은 와서 아파트를 보지도 않아요. 매물만 보고 그자리에서 바로 결정을 하시고..."]
이들이 몰려드는 몇몇 신규 아파트 단지에는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부동산 :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먹고 계약하고. 백화점 쇼핑하듯이 싹 쓸어가요."]
한 달 100건 안팎에 그쳤던 창원 지역 아파트 외지인 거래는 10월부터 198건, 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아파트 4채당 1채 꼴로 외지인들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2~3년 동안 조선과 기계산업 불황 등으로 아파트 값 하락률이 가장 큰 편인 창원마저 싹쓸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정상철/창신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 : "주택 가격이 쭉 하락해 왔기 때문에, 싸다고 보는 거죠. 쌀 때 대량매입해서 값을 올려서 팔고."]
실수요자들은 가격 담합이 의심된다며 민원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삼순/창원시 의창구청 민원지적과 : "최근에 민원인들의 우리 관내 대단지 아파트에 외지인들이 와서 집값을 많이 상승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같은 단기 급등 현상은 일부 아파트에만 국한된 것이며 거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2년 넘게 떨어지던 경남 창원에서도 최근 아파트 값이 급등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갭 투자를 노리는 외지인들이 대거 사들이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거주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도심 한복판, 2년 전 입주가 시작된 800여 세대 아파트입니다.
84㎡ 매매 가격이 평균 5억 원대 후반에서 7억 원대로, 두 달 새 1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최근 갑자기 서울 등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폭등한 겁니다.
[OO부동산 : "서울에서 제일 많이 왔고요. '큰손'이라고그러죠. 그분들은 와서 아파트를 보지도 않아요. 매물만 보고 그자리에서 바로 결정을 하시고..."]
이들이 몰려드는 몇몇 신규 아파트 단지에는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부동산 :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먹고 계약하고. 백화점 쇼핑하듯이 싹 쓸어가요."]
한 달 100건 안팎에 그쳤던 창원 지역 아파트 외지인 거래는 10월부터 198건, 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아파트 4채당 1채 꼴로 외지인들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2~3년 동안 조선과 기계산업 불황 등으로 아파트 값 하락률이 가장 큰 편인 창원마저 싹쓸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정상철/창신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 : "주택 가격이 쭉 하락해 왔기 때문에, 싸다고 보는 거죠. 쌀 때 대량매입해서 값을 올려서 팔고."]
실수요자들은 가격 담합이 의심된다며 민원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삼순/창원시 의창구청 민원지적과 : "최근에 민원인들의 우리 관내 대단지 아파트에 외지인들이 와서 집값을 많이 상승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같은 단기 급등 현상은 일부 아파트에만 국한된 것이며 거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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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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