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보다 위험한 ‘블랙아이스’…서행·안전거리 확보가 중요!
입력 2019.12.06 (06:25)
수정 2019.12.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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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위가 얇게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아이스'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블랙아이스는 눈길보다 훨씬 더 미끄러워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미끄러집니다.
바로 옆 인도에는 이미 승용차 한 대가 미끄러져 심하게 부서져있습니다.
습기나 눈이 도로 틈으로 스며들면서 얇은 빙판이 생기는 '블랙아이스'로 사고가 난 겁니다.
[이상기/사고 목격자 : "물이 흘러가면서 물기도 많고 해서 지나갈 때마다 미끌, 미끌거리고 물이 많아서 무섭고..."]
도로 위에서 사고를 알리는 사람을 향해 미끄러지는 차량들.
차량 20여 대가 충돌하면서 이 일대가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달 원주에서 일어난 이 사고도 '블랙아이스' 때문입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잇따라 사고를 불러오는 블랙아이스는 햇빛이 잘 닿지 않는 커브길이나 터널 입출구, 다리에서 쉽게 나타납니다.
특히 블랙아이스는 이렇게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아 사고 위험이 더 높은데요.
일반 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 6배 더 미끄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천천히 운전하면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랙아이스 위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황인섭/포항북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브레이크를 잡게 되면 순간적으로 미끄럼을 타듯이 속도를 더 많이 내게 되겠죠. 그러면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나거든요."]
지난 5년간 발생한 겨울철 교통사고 10건 가운데 1건은 블랙아이스로 일어났는데, 사망자수는 눈길사고보다 4배이상 많아 상대적으로 대형사고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위가 얇게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아이스'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블랙아이스는 눈길보다 훨씬 더 미끄러워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미끄러집니다.
바로 옆 인도에는 이미 승용차 한 대가 미끄러져 심하게 부서져있습니다.
습기나 눈이 도로 틈으로 스며들면서 얇은 빙판이 생기는 '블랙아이스'로 사고가 난 겁니다.
[이상기/사고 목격자 : "물이 흘러가면서 물기도 많고 해서 지나갈 때마다 미끌, 미끌거리고 물이 많아서 무섭고..."]
도로 위에서 사고를 알리는 사람을 향해 미끄러지는 차량들.
차량 20여 대가 충돌하면서 이 일대가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달 원주에서 일어난 이 사고도 '블랙아이스' 때문입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잇따라 사고를 불러오는 블랙아이스는 햇빛이 잘 닿지 않는 커브길이나 터널 입출구, 다리에서 쉽게 나타납니다.
특히 블랙아이스는 이렇게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아 사고 위험이 더 높은데요.
일반 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 6배 더 미끄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천천히 운전하면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랙아이스 위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황인섭/포항북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브레이크를 잡게 되면 순간적으로 미끄럼을 타듯이 속도를 더 많이 내게 되겠죠. 그러면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나거든요."]
지난 5년간 발생한 겨울철 교통사고 10건 가운데 1건은 블랙아이스로 일어났는데, 사망자수는 눈길사고보다 4배이상 많아 상대적으로 대형사고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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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보다 위험한 ‘블랙아이스’…서행·안전거리 확보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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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6 06:28:54
- 수정2019-12-06 09:37:15
[앵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위가 얇게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아이스'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블랙아이스는 눈길보다 훨씬 더 미끄러워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미끄러집니다.
바로 옆 인도에는 이미 승용차 한 대가 미끄러져 심하게 부서져있습니다.
습기나 눈이 도로 틈으로 스며들면서 얇은 빙판이 생기는 '블랙아이스'로 사고가 난 겁니다.
[이상기/사고 목격자 : "물이 흘러가면서 물기도 많고 해서 지나갈 때마다 미끌, 미끌거리고 물이 많아서 무섭고..."]
도로 위에서 사고를 알리는 사람을 향해 미끄러지는 차량들.
차량 20여 대가 충돌하면서 이 일대가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달 원주에서 일어난 이 사고도 '블랙아이스' 때문입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잇따라 사고를 불러오는 블랙아이스는 햇빛이 잘 닿지 않는 커브길이나 터널 입출구, 다리에서 쉽게 나타납니다.
특히 블랙아이스는 이렇게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아 사고 위험이 더 높은데요.
일반 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 6배 더 미끄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천천히 운전하면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랙아이스 위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황인섭/포항북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브레이크를 잡게 되면 순간적으로 미끄럼을 타듯이 속도를 더 많이 내게 되겠죠. 그러면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나거든요."]
지난 5년간 발생한 겨울철 교통사고 10건 가운데 1건은 블랙아이스로 일어났는데, 사망자수는 눈길사고보다 4배이상 많아 상대적으로 대형사고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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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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