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수사, 비상식적” 전면공세…한국 “대통령 답해야”

입력 2019.12.06 (17:03) 수정 2019.12.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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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으로 정치권도 들끓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며 거듭 특검 카드를 언급했고,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답해야 할 때라며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특검 가능성을 거론하며 검찰을 향한 총공세를 폈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와 고래고기 사건, 숨진 청와대 특감반원 사건을 3대 의혹으로 규정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 경찰은 사심없이 함께 사건 진실 규명해야 한다 만약에 정치 의도 의심되거나 진실 덮어버리는 수사 될 경우 민당은 특검을 해서라도..."]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청와대가 경찰에 전달한 김 전 시장 첩보 문건을 입수했다면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에, 청와대가 하명 수사를 유도하는 내용은 없었다며, 검찰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검찰 공정수사 촉구 특위는 추후 검찰과 경찰을 따로 불러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 대변인과 수석이 아니라,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하명 수사 의혹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전 시장 사건은 대통령 측근을 당선시키기 위해 야당 후보를 탄압하고 여론을 조작한 선거조작 게이트라며, 과거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번 사건의 몸통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가세했습니다.

[주승용/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청와대와 여당의 검찰 비난이 도를 넘은 것 같다. 국회로 검찰까지 불러서 브리핑 받겠다고 하는 것은 일종의 겁박이고..."]

가칭 대안신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검찰에 선전포고부터 하는 건 진상규명에 도움이 안 된다며, 지금은 특검을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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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6 17:06:23
    • 수정2019-12-06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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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으로 정치권도 들끓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며 거듭 특검 카드를 언급했고,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답해야 할 때라며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특검 가능성을 거론하며 검찰을 향한 총공세를 폈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와 고래고기 사건, 숨진 청와대 특감반원 사건을 3대 의혹으로 규정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 경찰은 사심없이 함께 사건 진실 규명해야 한다 만약에 정치 의도 의심되거나 진실 덮어버리는 수사 될 경우 민당은 특검을 해서라도..."]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청와대가 경찰에 전달한 김 전 시장 첩보 문건을 입수했다면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에, 청와대가 하명 수사를 유도하는 내용은 없었다며, 검찰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검찰 공정수사 촉구 특위는 추후 검찰과 경찰을 따로 불러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 대변인과 수석이 아니라,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하명 수사 의혹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전 시장 사건은 대통령 측근을 당선시키기 위해 야당 후보를 탄압하고 여론을 조작한 선거조작 게이트라며, 과거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번 사건의 몸통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가세했습니다.

[주승용/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청와대와 여당의 검찰 비난이 도를 넘은 것 같다. 국회로 검찰까지 불러서 브리핑 받겠다고 하는 것은 일종의 겁박이고..."]

가칭 대안신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검찰에 선전포고부터 하는 건 진상규명에 도움이 안 된다며, 지금은 특검을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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