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9일·10일 본회의”…여야 합의는 불발

입력 2019.12.06 (19:05) 수정 2019.12.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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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민생법안 등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끝내 무산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정기국회 종료 나흘 앞두고, 국회 본회의 날짜가 확정됐군요?

[기자]

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된 뒤 "여야 합의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라며 본회의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문 의장은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민생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본회의 부의 법안들도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의 법안 상정도 시사했습니다.

여야 교섭단체 3당은 오늘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신청을 모두 철회하고,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정기국회 뒤로 미루는 것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회동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합의는 무산됐습니다.

[앵커]

그럼 9일 본회의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민주당은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예산안부터 우선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협의체인 '4+1' 협의체에서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는데, 바른미래당 변혁 모임 소속의 지상욱 의원이 "대표성 없는 회의"라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4+1 협의체는 주말까지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단일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오는 9일 새로 선출될 한국당 원내대표에 협상 참여를 촉구하며 여지를 열어두면서도, 오는 11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내 법안 처리를 준비 중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전열을 정비하면서, 새 원내사령탑 경선에 집중하는 모양샙니다.

심재철, 유기준, 강석호, 윤상현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한국당은 내일 후보자 등록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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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장 “9일·10일 본회의”…여야 합의는 불발
    • 입력 2019-12-06 19:08:10
    • 수정2019-12-06 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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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민생법안 등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끝내 무산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정기국회 종료 나흘 앞두고, 국회 본회의 날짜가 확정됐군요?

[기자]

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된 뒤 "여야 합의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라며 본회의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문 의장은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민생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본회의 부의 법안들도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의 법안 상정도 시사했습니다.

여야 교섭단체 3당은 오늘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신청을 모두 철회하고,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정기국회 뒤로 미루는 것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회동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합의는 무산됐습니다.

[앵커]

그럼 9일 본회의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민주당은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예산안부터 우선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협의체인 '4+1' 협의체에서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는데, 바른미래당 변혁 모임 소속의 지상욱 의원이 "대표성 없는 회의"라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4+1 협의체는 주말까지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단일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오는 9일 새로 선출될 한국당 원내대표에 협상 참여를 촉구하며 여지를 열어두면서도, 오는 11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내 법안 처리를 준비 중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전열을 정비하면서, 새 원내사령탑 경선에 집중하는 모양샙니다.

심재철, 유기준, 강석호, 윤상현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한국당은 내일 후보자 등록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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