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SK 주축 선수들 줄줄이 빠져나가…판도 변화 예고

입력 2019.12.06 (21:46) 수정 2019.12.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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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정규리그 1,2위 팀 두산과 SK는 린드블럼과 김광현 등 나란히 핵심 선발 투수 2명이 빠져나가는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까지 해외 진출을 선언을 터라 내년 시즌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8승 투수 후랭코프, 올 시즌 20승 투수 린드블럼.

두산은 2년 연속 다승왕을 배출했지만, 최근 두 외국인 원투 펀치와 이별했습니다.

특히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통합 우승의 주역, 에이스 린드블럼의 공백이 크게 느껴집니다.

투수 고민도 잠시,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까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해 엎친 데 덮친 상황을 맞았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과거 김현수, 민병헌, 양의지가 줄줄이 이탈했지만, 감독 부임 5년동안 매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번이나 우승했기 때문입니다.

[김태형 : "그렇게 뭐 걱정이라기보다는 담담해요. 감독 생활 5년이나 했고요."]

정규리그 2위 SK도 산체스에 이어 김광현까지 이탈할 것으로 보여 다소 위기감이 감돕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 17승을 올린 마운드의 핵심이었습니다.

SK로선 우선, 최근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 닉 킹엄이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는 게 중요합니다.

[김광현 : "제가 없다고 해서 팀 근간이 막 흔들릴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팀 동료들한테 미안합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두산, SK와 달리 정규리그 3위로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전력 누수가 없는 상황.

내년 프로야구 판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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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SK 주축 선수들 줄줄이 빠져나가…판도 변화 예고
    • 입력 2019-12-06 21:48:26
    • 수정2019-12-06 2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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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정규리그 1,2위 팀 두산과 SK는 린드블럼과 김광현 등 나란히 핵심 선발 투수 2명이 빠져나가는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까지 해외 진출을 선언을 터라 내년 시즌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8승 투수 후랭코프, 올 시즌 20승 투수 린드블럼.

두산은 2년 연속 다승왕을 배출했지만, 최근 두 외국인 원투 펀치와 이별했습니다.

특히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통합 우승의 주역, 에이스 린드블럼의 공백이 크게 느껴집니다.

투수 고민도 잠시,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까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해 엎친 데 덮친 상황을 맞았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과거 김현수, 민병헌, 양의지가 줄줄이 이탈했지만, 감독 부임 5년동안 매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번이나 우승했기 때문입니다.

[김태형 : "그렇게 뭐 걱정이라기보다는 담담해요. 감독 생활 5년이나 했고요."]

정규리그 2위 SK도 산체스에 이어 김광현까지 이탈할 것으로 보여 다소 위기감이 감돕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 17승을 올린 마운드의 핵심이었습니다.

SK로선 우선, 최근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 닉 킹엄이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는 게 중요합니다.

[김광현 : "제가 없다고 해서 팀 근간이 막 흔들릴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팀 동료들한테 미안합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두산, SK와 달리 정규리그 3위로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전력 누수가 없는 상황.

내년 프로야구 판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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