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생존에 유용한 과학지식 ‘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외

[앵커]

새로 나온 책 소식입니다.

과거에 갇혀 표류하는 시간여행자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인류 문명의 핵심 기술과 아이디어를 흥미롭게 풀어낸 과학책이 나왔습니다.

한국을 향한 일본인들의 증오를 가리키는 이른바 '혐한'의 계보를 파헤친 책도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갔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과거에 꼼짝없이 갇혀 버린다면?

생존 여부조차 불투명한 극한의 상황에서 의식주를 비롯한 모든 것들을 오로지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면?

이런 독특한 상황을 가정해 밑바닥부터 모든 걸 다시 시작하는 데 필요한 생존 밀착형 과학 지식을 모았습니다.

조금은 엉뚱하게 보이는 온갖 것들을 하나하나 배워가다 보면 결국, 인류가 발전시켜온 과학 기술과 문명의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을 향해 증오를 쏟아내는 일본인들.

한국인에 대한 무차별적 혐오는 나날이 그 강도를 더해갑니다.

'혐한'은 대체 무엇이고 어디에서 온 것일까.

국내의 대표적인 혐한 연구자가 일본의 미디어는 물론 문화예술에까지 깊숙이 파고든 혐한의 뿌리와 실체를 해부합니다.

보수우익 세력의 정치 도구로 전락한 혐한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풍토에서 일본 사회의 단면을 보게 됩니다.

20여 년 동안 성매매를 하며 살아온 한 여성이 그 누구에게도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자신의 과거를 고백합니다.

견디기 힘든 벼랑 끝에서 나와 삶을 새롭게 가꿔가는 한 용기 있는 여성의 절절한 목소리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