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 23일 방중…“中·日과 양자회담도 추진”

입력 2019.12.10 (19:12) 수정 2019.12.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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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제시한 이른바 '연말 시한'을 앞두고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합니다.

북미 대화를 촉진하고 한일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2년 만에 중국을 방문합니다.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베이징을 들러 시진핑 주석과 만나고, 아베 총리와도 단독 회담을 갖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시기입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정하라며 연일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 의제는 단연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북미, 남북 관계가 막힌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론이 제기됩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선을 넘지 말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중국에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진 중인 한일 정상 회담도 관심입니다.

일본은 북한을 언급하며 지소미아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직전(22일)에 열릴 한일 무역장관급 회담 결과에 따라 정상간 대화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중일 3국의 셈법도 긴박하게 오가는 크리스마스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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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 23일 방중…“中·日과 양자회담도 추진”
    • 입력 2019-12-10 19:14:03
    • 수정2019-12-10 19: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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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제시한 이른바 '연말 시한'을 앞두고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합니다.

북미 대화를 촉진하고 한일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2년 만에 중국을 방문합니다.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베이징을 들러 시진핑 주석과 만나고, 아베 총리와도 단독 회담을 갖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시기입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정하라며 연일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 의제는 단연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북미, 남북 관계가 막힌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론이 제기됩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선을 넘지 말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중국에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진 중인 한일 정상 회담도 관심입니다.

일본은 북한을 언급하며 지소미아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직전(22일)에 열릴 한일 무역장관급 회담 결과에 따라 정상간 대화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중일 3국의 셈법도 긴박하게 오가는 크리스마스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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