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무형유산 신청

입력 2019.12.11 (06:44) 수정 2019.12.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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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탈춤을 묶은 '한국의 탈춤'을 문화재청이 내년에 등재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재청이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내년에 신청합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양주 별산대놀이, 통영오광대, 은율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3개 탈춤, 탈놀이가 대상입니다.

퇴계원산대놀이 등 시도무형문화재 4개 탈춤도 문화 유산 신청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춤과 연극이 어우러지고 부조리한 사회구조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냈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특히 전통문화의 대표성이 짙고, 전승이 잘 되고 있다는 점이, 가야금, 한복 등 함께 문화재청 심사를 받은 다른 32개 후보작보다 앞섰습니다.

[정홍식/세계탈문화연맹 사무총장 :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라는 하드웨어가 충분히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위원들의 가점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내년 3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내면, 오는 2022년 11월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성공하면 안동시는 세계유산과 기록유산을 비롯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한 최초의 지자체가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가능성이 점쳐졌던 북한과의 공동 등재는 이번 등재 신청에선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북한과의 냉각 기류 때문인데, 지난해 씨름이 남북 공동등재된 것처럼 막판 타결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안동에 본부를 둔 세계탈문화연맹은 세계유산으로서의 탈춤의 가치를 집대성해, 내년 신청서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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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무형유산 신청
    • 입력 2019-12-11 06:45:33
    • 수정2019-12-11 0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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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탈춤을 묶은 '한국의 탈춤'을 문화재청이 내년에 등재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재청이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내년에 신청합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양주 별산대놀이, 통영오광대, 은율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3개 탈춤, 탈놀이가 대상입니다.

퇴계원산대놀이 등 시도무형문화재 4개 탈춤도 문화 유산 신청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춤과 연극이 어우러지고 부조리한 사회구조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냈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특히 전통문화의 대표성이 짙고, 전승이 잘 되고 있다는 점이, 가야금, 한복 등 함께 문화재청 심사를 받은 다른 32개 후보작보다 앞섰습니다.

[정홍식/세계탈문화연맹 사무총장 :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라는 하드웨어가 충분히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위원들의 가점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내년 3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내면, 오는 2022년 11월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성공하면 안동시는 세계유산과 기록유산을 비롯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한 최초의 지자체가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가능성이 점쳐졌던 북한과의 공동 등재는 이번 등재 신청에선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북한과의 냉각 기류 때문인데, 지난해 씨름이 남북 공동등재된 것처럼 막판 타결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안동에 본부를 둔 세계탈문화연맹은 세계유산으로서의 탈춤의 가치를 집대성해, 내년 신청서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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