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일 만에 또 동창리서 ‘중대 시험’…“핵전쟁 억제력 강화에 적용”

입력 2019.12.14 (16:58) 수정 2019.12.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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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어젯밤 또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지난 7일 로켓 엔진시험으로 추정되는 중대 시험을 한 이후 6일 만입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어젯밤 또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일에 이어 6일 만입니다.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발표에서 "어제 오후 10시 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이 또 다시 진행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방과학자들은 현지에서 당 중앙의 뜨거운 축하를 전달받는 크나큰 영광을 지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전략적 핵 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데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시행한 '중대한 시험'이 무엇인지,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에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며, 이튿날인 8일 국방과학원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7일 진행한 '중대 시험'을 '엔진 시험'이라고 밝히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은 7일 시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위성 발사에 사용될 수 있는 액체 연료 엔진의 추력을 높이는 시험을 했던 것으로 추정해 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중대 시험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활동들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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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6일 만에 또 동창리서 ‘중대 시험’…“핵전쟁 억제력 강화에 적용”
    • 입력 2019-12-14 16:59:54
    • 수정2019-12-14 19: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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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어젯밤 또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지난 7일 로켓 엔진시험으로 추정되는 중대 시험을 한 이후 6일 만입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어젯밤 또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일에 이어 6일 만입니다.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발표에서 "어제 오후 10시 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이 또 다시 진행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방과학자들은 현지에서 당 중앙의 뜨거운 축하를 전달받는 크나큰 영광을 지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전략적 핵 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데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시행한 '중대한 시험'이 무엇인지,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에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며, 이튿날인 8일 국방과학원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7일 진행한 '중대 시험'을 '엔진 시험'이라고 밝히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은 7일 시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위성 발사에 사용될 수 있는 액체 연료 엔진의 추력을 높이는 시험을 했던 것으로 추정해 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중대 시험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활동들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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