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대시험 신기술로 美 핵위협 견제 전략무기 개발”

입력 2019.12.15 (06:00) 수정 2019.12.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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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두 차례 진행한 이른바 '중대한 시험'으로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며 이는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서는 전략무기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은 자신들을 자극하지 말아야 연말이 편할 것이라며 미국을 향한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7일과 13일 연이어 이른바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늦게 박정천 총참모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먼저 연이은 중대한 시험이 성공적이었다며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새로운 기술은 미국의 핵 위협을 견제하고 제압하기 위한 전략무기 개발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두 차례의 중대한 시험이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한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최고영도자의 어떤 결심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 등 적대세력은 우리를 자극하는 어떤 언행도 삼가야 연말이 편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밤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다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은 7분간 진행됐고, 성공적 성과는 북한의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진행한 두 차례의 '중대한 시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엔진 시험으로 추정됩니다.

[임을출/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이전에도 미국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한 억제력으로서 핵과 ICBM 개발을 추구해 왔는데 이번에는 한층 더 강화된 ICBM 능력을 보여 주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중대 시험'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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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중대시험 신기술로 美 핵위협 견제 전략무기 개발”
    • 입력 2019-12-15 06:00:34
    • 수정2019-12-15 06: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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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두 차례 진행한 이른바 '중대한 시험'으로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며 이는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서는 전략무기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은 자신들을 자극하지 말아야 연말이 편할 것이라며 미국을 향한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7일과 13일 연이어 이른바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늦게 박정천 총참모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먼저 연이은 중대한 시험이 성공적이었다며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새로운 기술은 미국의 핵 위협을 견제하고 제압하기 위한 전략무기 개발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두 차례의 중대한 시험이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한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최고영도자의 어떤 결심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 등 적대세력은 우리를 자극하는 어떤 언행도 삼가야 연말이 편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밤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다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은 7분간 진행됐고, 성공적 성과는 북한의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진행한 두 차례의 '중대한 시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엔진 시험으로 추정됩니다.

[임을출/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이전에도 미국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한 억제력으로서 핵과 ICBM 개발을 추구해 왔는데 이번에는 한층 더 강화된 ICBM 능력을 보여 주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중대 시험'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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