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北미사일 홋카이도 해상 낙하”…오보 뒤 사과

입력 2019.12.27 (12:04) 수정 2019.12.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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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예고한 '성탄 선물' 도발 가능성을 둘러싸고 국제사회가 긴장하며 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일본 NHK 방송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오보를 내고 사과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이 바다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홋카이도의 에리모미사키라는 곳 동쪽 약 2천km 지점에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일본 NHK가 뉴스 홈페이지에 급하게 띄운 속보입니다.

북한의 연말 도발 여부를 국제사회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보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보도는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NHK는 해당 기사를 삭제한 뒤 전송 오류라며 사과했습니다.

"훈련용으로 쓴 문장으로 사실이 아니었다"며 "시청자·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NHK아나운서 : "훈련용 문장으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시청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다른 외신들도 NHK의 해당 보도가 오보임을 확인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 국방부를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을 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NHK의 북한 미사일 발사 오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NHK는 지난해 1월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며 대피하라는 뉴스를 홈페이지와 문자 속보로 내보냈다가 오보라며 정정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NHK측은 뉴스 장치를 잘못 조작해 벌어진 실수라며 사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오보가 자칫 큰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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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K “北미사일 홋카이도 해상 낙하”…오보 뒤 사과
    • 입력 2019-12-27 12:06:28
    • 수정2019-12-27 13:12:17
    뉴스 12
[앵커]

북한이 예고한 '성탄 선물' 도발 가능성을 둘러싸고 국제사회가 긴장하며 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일본 NHK 방송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오보를 내고 사과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이 바다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홋카이도의 에리모미사키라는 곳 동쪽 약 2천km 지점에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일본 NHK가 뉴스 홈페이지에 급하게 띄운 속보입니다.

북한의 연말 도발 여부를 국제사회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보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보도는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NHK는 해당 기사를 삭제한 뒤 전송 오류라며 사과했습니다.

"훈련용으로 쓴 문장으로 사실이 아니었다"며 "시청자·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NHK아나운서 : "훈련용 문장으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시청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다른 외신들도 NHK의 해당 보도가 오보임을 확인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 국방부를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을 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NHK의 북한 미사일 발사 오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NHK는 지난해 1월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며 대피하라는 뉴스를 홈페이지와 문자 속보로 내보냈다가 오보라며 정정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NHK측은 뉴스 장치를 잘못 조작해 벌어진 실수라며 사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오보가 자칫 큰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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