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임성재 ‘한국 스포츠의 미래’

입력 2019.12.27 (21:53) 수정 2019.12.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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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년에도 한국 스포츠에는 새로운 별들이 떠올랐습니다.

18살 막내형으로 불린 이강인은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차지했고, 골프의 임성재는 아시아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별리그 3차전, 오세훈의 골을 도운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피파 대회 첫 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난타전 같은 승부에서 이지솔의 동점골, 조영욱의 3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36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패스.

수비수를 따돌리는 화려한 턴 동작에 축구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대망의 결승 진출을 이끈 4강전 능청스러운 패스.

18살 답지 않게 형들을 다독이고 리드하는 모습에 막내형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우승컵은 놓쳤지만 이강인은 2골, 도움 4개로 골든볼을 차지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강인/결승전 직후/지난 6월 : "저는 상보다는 형들한테 너무 고맙고 너무 감사해요. 저희가 이 대회에서 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고 생각해요."]

이강인은 여세를 몰아 9월 성인대표팀 데뷔에 성공했고, 소속 팀 발렌시아에서는 리그 데뷔골과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남자 골프에서는 임성재가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지난 시즌 톱텐 7번 등 꾸준한 활약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올랐습니다.

곧이어 돌입한 새 시즌에 첫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더 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임성재/PGA투어 신인왕/지난 8월 : "아시아 최초,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어서 제게 큰 자부심이 될 것 같습니다."]

광주 세계수영에서는 김수지가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동메달을 따는 등 2019년에도 새로운 별들이 미래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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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임성재 ‘한국 스포츠의 미래’
    • 입력 2019-12-27 21:55:38
    • 수정2019-12-27 2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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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년에도 한국 스포츠에는 새로운 별들이 떠올랐습니다.

18살 막내형으로 불린 이강인은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차지했고, 골프의 임성재는 아시아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별리그 3차전, 오세훈의 골을 도운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피파 대회 첫 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난타전 같은 승부에서 이지솔의 동점골, 조영욱의 3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36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패스.

수비수를 따돌리는 화려한 턴 동작에 축구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대망의 결승 진출을 이끈 4강전 능청스러운 패스.

18살 답지 않게 형들을 다독이고 리드하는 모습에 막내형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우승컵은 놓쳤지만 이강인은 2골, 도움 4개로 골든볼을 차지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강인/결승전 직후/지난 6월 : "저는 상보다는 형들한테 너무 고맙고 너무 감사해요. 저희가 이 대회에서 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고 생각해요."]

이강인은 여세를 몰아 9월 성인대표팀 데뷔에 성공했고, 소속 팀 발렌시아에서는 리그 데뷔골과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남자 골프에서는 임성재가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지난 시즌 톱텐 7번 등 꾸준한 활약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올랐습니다.

곧이어 돌입한 새 시즌에 첫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더 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임성재/PGA투어 신인왕/지난 8월 : "아시아 최초,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어서 제게 큰 자부심이 될 것 같습니다."]

광주 세계수영에서는 김수지가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동메달을 따는 등 2019년에도 새로운 별들이 미래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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