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앞두고 36조 원 지원…성수품 공급 4배↑

입력 2020.01.07 (18:02) 수정 2020.01.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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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규 자금 36조 원을 지원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지역사랑 상품권 판매에도 혜택을 늘려서 지난해보다 40%가량 더 팔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오늘 확정한 '설 민생안정대책'의 내용,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의 핵심은 서민 생활 개선과 지역 경제 활력 회복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설 명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난해보다 3조 원 늘어난 36조 원을 신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대출과 보증 만기연장 54조 원까지 합치면 전체 자금 지원 규모는 90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취약 계층의 소득 안정을 위해서는 천2백억 원 규모의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설 전에 조기 지급하고, 노인 일자리 등 94만 개가 넘는 일자리 사업도 이달 중 최대한 빨리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전통시장과 지역사랑 상품권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40%가량 높여 잡았습니다.

개인 구매한도를 늘리고 할인율도 높여 모두 1조 원어치를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사회간접자본과 일자리 예산 등 지역 경제 관련 예산도 1분기 안에 절반 정도를 조기 배정해 이달부터 집행에 들어갑니다.

[이낙연/국무총리/어제 : "정부는 설 민생 대책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경제가 빨리 활력을 되찾도록 예산을 조기 집행 하겠습니다."]

설 성수품 가격 안정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배추와 무, 사과와 배, 소고기 등 16개 핵심 성수품 공급을 최대 4배 이상 늘리고, 전국에 직거래 장터 2천6백여 곳을 개설해 할인 행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예년처럼 설 명절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 역귀성·귀경 요금도 40%까지 할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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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설 앞두고 36조 원 지원…성수품 공급 4배↑
    • 입력 2020-01-07 18:04:08
    • 수정2020-01-07 18: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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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규 자금 36조 원을 지원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지역사랑 상품권 판매에도 혜택을 늘려서 지난해보다 40%가량 더 팔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오늘 확정한 '설 민생안정대책'의 내용,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의 핵심은 서민 생활 개선과 지역 경제 활력 회복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설 명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난해보다 3조 원 늘어난 36조 원을 신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대출과 보증 만기연장 54조 원까지 합치면 전체 자금 지원 규모는 90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취약 계층의 소득 안정을 위해서는 천2백억 원 규모의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설 전에 조기 지급하고, 노인 일자리 등 94만 개가 넘는 일자리 사업도 이달 중 최대한 빨리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전통시장과 지역사랑 상품권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40%가량 높여 잡았습니다.

개인 구매한도를 늘리고 할인율도 높여 모두 1조 원어치를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사회간접자본과 일자리 예산 등 지역 경제 관련 예산도 1분기 안에 절반 정도를 조기 배정해 이달부터 집행에 들어갑니다.

[이낙연/국무총리/어제 : "정부는 설 민생 대책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경제가 빨리 활력을 되찾도록 예산을 조기 집행 하겠습니다."]

설 성수품 가격 안정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배추와 무, 사과와 배, 소고기 등 16개 핵심 성수품 공급을 최대 4배 이상 늘리고, 전국에 직거래 장터 2천6백여 곳을 개설해 할인 행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예년처럼 설 명절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 역귀성·귀경 요금도 40%까지 할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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