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과 협상에 여전히 희망적”…정의용 실장 방미

입력 2020.01.08 (09:36) 수정 2020.01.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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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 미국은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언급했던 이른바 '크리스마스 선물'이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는데 협상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희망적이라고도 했습니다.

선거가 있는 해에 핵을 추구하고 있는 이란과 북한, 두 나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거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입니다.

[폼페이오/美 국방장관 :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가 여전히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이른바 '크리스마스 선물'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싱가폴 정상회담에서 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다는 약속을 다시 상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방장관 : "우리는 여전히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고 관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을 언급하면서 전임 정부가 이해하고 달래는데 주력했다면 현 정부는 도전을 직시하고 봉쇄한다는데 차이점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북한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논리로도 읽힙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착 상태의 북미 비핵화 협상문제는 물론, 남북관계와 최근의 중동정세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형적으론 중동상황과 북한문제의 연관성이 없다는 관측이지만 한반도 상황을 둘러싼 중대한 고비마다 공교롭게도 중동사태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만큼, 이라크에서 촉발된 상황전개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도 예사롭지 않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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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北과 협상에 여전히 희망적”…정의용 실장 방미
    • 입력 2020-01-08 09:37:42
    • 수정2020-01-08 09: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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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 미국은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언급했던 이른바 '크리스마스 선물'이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는데 협상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희망적이라고도 했습니다.

선거가 있는 해에 핵을 추구하고 있는 이란과 북한, 두 나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거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입니다.

[폼페이오/美 국방장관 :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가 여전히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이른바 '크리스마스 선물'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싱가폴 정상회담에서 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다는 약속을 다시 상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방장관 : "우리는 여전히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고 관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을 언급하면서 전임 정부가 이해하고 달래는데 주력했다면 현 정부는 도전을 직시하고 봉쇄한다는데 차이점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북한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논리로도 읽힙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착 상태의 북미 비핵화 협상문제는 물론, 남북관계와 최근의 중동정세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형적으론 중동상황과 북한문제의 연관성이 없다는 관측이지만 한반도 상황을 둘러싼 중대한 고비마다 공교롭게도 중동사태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만큼, 이라크에서 촉발된 상황전개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도 예사롭지 않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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