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여객기, 테헤란 이륙 직후 추락…176명 사망

입력 2020.01.09 (06:34) 수정 2020.01.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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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전 이란 수도 테헤란의 공항을 이륙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모두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였습니다.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려있는 가운데 발생한 참사여서 사고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락한 여객기 잔해들이 불타고 있습니다.

날이 밝은 후, 항공기 파편과 승객 소지품이 흩어져 있는 가운데 구조 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합니다.

사고가 난 우크라이나 항공 여객기는 이란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습니다.

[레자 자파르자데/이란 항공청 대변인 : "사고 여객기는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후에 테헤란 근교 파란드와 샤리아 사이에 추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향하던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 상당수는 우크라이나에 유학 중인 이란 학생들이고, 미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여객기 안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란이 이라크 미군 기지를 공격한 지 다섯 시간도 지나지 않아 추락 사고가 났기 때문에 사고 원인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일단 기체 결함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이란 항공당국은 이륙 직후 항공기 엔진에 불이 났고 이후 기장이 항공기를 통제할 수 없었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란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도 테러 가능성이 배제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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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여객기, 테헤란 이륙 직후 추락…176명 사망
    • 입력 2020-01-09 06:45:01
    • 수정2020-01-09 06: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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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전 이란 수도 테헤란의 공항을 이륙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모두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였습니다.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려있는 가운데 발생한 참사여서 사고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락한 여객기 잔해들이 불타고 있습니다.

날이 밝은 후, 항공기 파편과 승객 소지품이 흩어져 있는 가운데 구조 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합니다.

사고가 난 우크라이나 항공 여객기는 이란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습니다.

[레자 자파르자데/이란 항공청 대변인 : "사고 여객기는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후에 테헤란 근교 파란드와 샤리아 사이에 추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향하던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 상당수는 우크라이나에 유학 중인 이란 학생들이고, 미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여객기 안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란이 이라크 미군 기지를 공격한 지 다섯 시간도 지나지 않아 추락 사고가 났기 때문에 사고 원인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일단 기체 결함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이란 항공당국은 이륙 직후 항공기 엔진에 불이 났고 이후 기장이 항공기를 통제할 수 없었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란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도 테러 가능성이 배제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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