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경기 맞아?’ 인기는 LG가 최고…성적은 9위

입력 2020.01.13 (21:54) 수정 2020.01.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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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LG가 올 시즌 전국구 구단으로 원정 경기에서도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있는데요,

인기와 달리 성적은 9위에 쳐져있어서 현주엽 감독은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LG와 인삼공사의 경기, 접전 상황에서 LG가 앞서가자 열렬한 환호가 터집니다.

인삼공사의 홈이지만 관중석 한쪽에 가득한 LG 팬들, 올 시즌 LG의 원정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실제로 LG는 올 시즌 원정 경기 평균 관중이 1000명 넘게 늘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홈 관중도 3위에 올랐습니다.

현주엽 감독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전국구 인기 팀이 된 것입니다.

[이소정/LG 팬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을 보고 (정)희재 오빠의 왕 팬이 됐어요!"]

[전승탁/LG 팬 : "농구 경기를 TV에서 보면 홈 경기가 아닌 원정 경기를 봐도 LG 팬들 함성이 더 큰것 같아요."]

LG의 인기와 더불어 현주엽 감독의 다양한 표정도 화제에 올랐습니다.

9,10 위를 오가는 성적으로 농구영신 경기 땐 뒷목을 감싼 뒤 허탈해 하기도 했습니다

성적 회복 전까진 예능 촬영 중단까지 선언할 정도로 비장한 분위기입니다.

[현주엽/LG 감독 : "(농구 인기 상승의) 지분이 약간은 있을 것 같은데 저희가 성적이 워낙 좋지가 않아서, 저희가 성적까지 좋아진다면 팬들도 더 많이 오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국구 깜짝 인기와 최하위권 성적, 현주엽 감독의 표정만큼이나 변화무쌍한 LG의 롤러코스터 시즌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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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정 경기 맞아?’ 인기는 LG가 최고…성적은 9위
    • 입력 2020-01-13 21:57:01
    • 수정2020-01-13 2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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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LG가 올 시즌 전국구 구단으로 원정 경기에서도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있는데요,

인기와 달리 성적은 9위에 쳐져있어서 현주엽 감독은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LG와 인삼공사의 경기, 접전 상황에서 LG가 앞서가자 열렬한 환호가 터집니다.

인삼공사의 홈이지만 관중석 한쪽에 가득한 LG 팬들, 올 시즌 LG의 원정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실제로 LG는 올 시즌 원정 경기 평균 관중이 1000명 넘게 늘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홈 관중도 3위에 올랐습니다.

현주엽 감독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전국구 인기 팀이 된 것입니다.

[이소정/LG 팬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을 보고 (정)희재 오빠의 왕 팬이 됐어요!"]

[전승탁/LG 팬 : "농구 경기를 TV에서 보면 홈 경기가 아닌 원정 경기를 봐도 LG 팬들 함성이 더 큰것 같아요."]

LG의 인기와 더불어 현주엽 감독의 다양한 표정도 화제에 올랐습니다.

9,10 위를 오가는 성적으로 농구영신 경기 땐 뒷목을 감싼 뒤 허탈해 하기도 했습니다

성적 회복 전까진 예능 촬영 중단까지 선언할 정도로 비장한 분위기입니다.

[현주엽/LG 감독 : "(농구 인기 상승의) 지분이 약간은 있을 것 같은데 저희가 성적이 워낙 좋지가 않아서, 저희가 성적까지 좋아진다면 팬들도 더 많이 오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국구 깜짝 인기와 최하위권 성적, 현주엽 감독의 표정만큼이나 변화무쌍한 LG의 롤러코스터 시즌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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