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스타들의 독특한 습관

입력 2020.01.15 (08:23) 수정 2020.01.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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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혹시 두 분은 고치기 힘든 습관이나 버릇이 있으신가요?

저도 습관처럼 하는 행동이 하나 있는데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한 번 몸에 베인 습관을 고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오늘 만나볼 스타들은 그런 습관 중에서도 황당하고 독특한 행동을 지닌 분들입니다.

과연 어떤 사연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다섯 MC들, 평소 생각지 못한 문제를 맞닥뜨리는데요.

[제작진 : "어느 날 갑자기 용만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가 미처 유언을 남기지 못했을 경우, 용만의 유산을 상속받게 되는 상속인은 누가 될까요?"]

유언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김숙 씨, 의외의 습관 하나를 고백합니다.

[김숙 : "나는 유언장 썼는데."]

[김용만 : "미리 써?"]

[송은이 : "너 썼어?"]

[김숙 : "제가 1년에 한 번씩 쓰거든요. 1년에 한 번씩 이렇게 (유언장을) 써보면 써서 슬픈 것보다 ‘내 삶을 돌아본다?’ (이런 느낌이에요.)"]

주기적으로 꼬박꼬박 유언장 쓰는 버릇을 들이다보니, 또 다른 장점을 발견했다는데요.

[김숙 : "소중한 사람이 딱 보여."]

[송은이 : "숙이가 나 뭐 주기로 했는데."]

[김숙 : "언니 내가 그때 차 주기로 했었지?"]

[김용만 : "그게 유언장에 들어가 있어?"]

[김숙 : "그 차는 폐차했어요. 언니 주기로 한 차는 폐차해서 그 차는 없고, 그다음에 언니가 갖고 싶어 하던 그 카메라 언니한테 준다고 유언했었고."]

[김용만 : "그것도 써놨어?"]

[김숙 : "예, 뭐 쭉 써놨는데 카메라도 중고로 팔아가지고 (없어요.)"]

김숙 씨 못지않게 특이한 행동을 하는 분이 또 있죠?

김숙 씨의 절친으로 유명한 배우 선우선 씬데요.

유언장을 쓰는 김숙 씨도 경악할 만한 독특한 습관을 지녔다고 합니다!

[김숙 : "관은 치웠니?"]

[선우선 : "관? 관을 왜 치워야 되지?"]

[김용만 : "집에 관을 놔뒀어요? 거기서 자요?"]

[선우선 : "거기 굉장히 좋아요. 편백나무라서 피톤치드가 나오거든요."]

[김용만 : "그동안 온 사람 중에 제일 이상해!"]

모두를 얼어붙게 한 선우선 씨의 ‘관’ 사랑,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데요.

[선우선 : "심리적으로 좀 안정이 되고 피톤치드 향이 나와서 머리가 맑아져요."]

[김숙 : "(선우선) 집에 되게 좋은 매트리스가 있었어. 나보고 가져가래. 그래서 ‘아싸’ 하고 가지러 갔더니 자기는 관에서 자더라고."]

호기심 가득한 나머지 MC들을 위해 송은이 씨도 한 마디 거듭니다.

[김용만 : "진짜 궁금한데 그냥 관이에요, 아니면 그렇게 생긴 거예요?"]

[송은이 : "그냥 관이야. 내가 봤어. ‘언니, 들어가 보세요’ 하더니 여길 닫아주더라고. 사람들이 봤을 때는 관 모양이니까 관이라고 생각하지만 선우한테는 거기가 그냥 힐링의 공간이야."]

동료들 사이에서 종종 '4차원’으로 불린다는 선우선 씨, 다 이유가 있었네요~

모델 아이린은 자기도 모르는 새 습관이 되어버린 행동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린 : "Hello, everyone~ 저는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입니다."]

왠지~ 해외 방송에서 한 번쯤 들어본 듯한 말투죠?

그런데, 여기엔 그럴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습니다!

[아이린 : "(패션위크 기간에) 한 19개 쇼에 선 거예요. 하루에 네다섯 개씩, 밥도 먹을 시간 없이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해야 돼요.) 저는 쇼 있는지도 모르고 한 적도 있어요. 너무 쇼가 많아서 (끝난 뒤에) ‘집에 가야지’ (하니까 매니저가) ‘어디가, 하나 더 있어’ 이러는 거예요. 행사를 너무 많이 다니다 보니까 긍정적인 행사 말투가 생겼어요. "]

[유재석 : "어쩐지 지금 말투하고 조금 전 하고 달랐어요."]

[아이린 : "그래서 가면 '오 마이 갓! 하이, 베이비~' (이렇게 해요.)"]

덕분에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행사용 말투가 나온다는데요.

[아이린 : '친구들을 만나러 가요. 그러면 '오빠, 왔어~?' 이러면 친구들이 '저 언니 또 행사 모드네' (이래요.)"]

개그맨 이용진 씨는 황당한 습관으로 동료들의 질책 아닌 질책을 받았습니다.

바로, 사춘기 학생도 혀를 내두를 ‘습관성 허세’가 몸에 뱄기 때문이죠!

[조윤희 : "한창 허세 부릴 때 회식자리에서도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고요?"]

[유재석 : "아니, 회식 자리에서요?"]

[광희 : "와, 대박! 아니, 회식자린데. 저거 연출한 사진이 아니야?"]

[양세찬 : "아니야, 아니야. ‘형, 왜 자꾸 이렇게 (끼고 있어?) 이어폰 노래 듣는 거 아니면 소통 좀 하자’ 그럼 자기가 하는 얘기는, 이 얘기 딱 한 마디 해요. '나는 지금 세상과 소통하기 싫어.'"]

[전현무 : "이 정도면 ‘중2병’ 아니에요, ‘중2병’?"]

[양세찬 : "‘중2병’ 있어요!"]

[이용진 : "혼술 기분 내는 거죠."]

[전현무 : "뭐 듣고 있었어요?"]

[이용진 : "무조건 ‘기억의 습작’이죠."]

오랜 시간 함께해 오면서 이용진 씨의 허세를 목격한 게 한두 번이 아니라고요?

[전현무 : "(이용진 씨가) 약간 꼴불견일 때가 있다고? "]

[양세찬 : "용진이 형도 사실 못 배웠어요. 근데 제가 (용진이 형이랑) 홍콩에 갔을 때 저는 뭐 할 때도 (더듬거렸어요. 영어를) 못 하니까. 바깥에서 밥 먹을 때도 형이 다 얘기하고 결제도 다 해주고 이제 호텔에 왔어요. 호텔에 와서 형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세찬아. 너 진짜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넌 영어 공부 좀 해야 될 것 같아...’"]

양세찬 씨에게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이용진 씨, 과연 본인의 영어 실력은 어떨지 궁금해지는데요.

[양세찬 : "(양치를 한다더니) 안에서 ‘으아악’ 이러는 거야, 화장실에서. 이 형이 면도크림 있죠? 면도크림으로 양치를 한 거야, 그걸 못 읽어서. 그 ‘크림’을 못 읽어서."]

[이용진 : "그건 맞는데 ‘으아악’ 이게 아니에요. 그냥 ‘어, 텁텁한데?’ (이랬어요.)"]

면도크림을 먹어도 고쳐지지 않는 이용진 씨의 허세, 이쯤 되면 인정해드려야겠네요!

톡톡 튀는 개성만큼 독특하고 신기한 습관을 가진 스타들!

범상치 않은 이런 매력 덕분에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는 게 아닐까 싶네요~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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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스타들의 독특한 습관
    • 입력 2020-01-15 08:24:46
    • 수정2020-01-15 0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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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혹시 두 분은 고치기 힘든 습관이나 버릇이 있으신가요?

저도 습관처럼 하는 행동이 하나 있는데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한 번 몸에 베인 습관을 고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오늘 만나볼 스타들은 그런 습관 중에서도 황당하고 독특한 행동을 지닌 분들입니다.

과연 어떤 사연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다섯 MC들, 평소 생각지 못한 문제를 맞닥뜨리는데요.

[제작진 : "어느 날 갑자기 용만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가 미처 유언을 남기지 못했을 경우, 용만의 유산을 상속받게 되는 상속인은 누가 될까요?"]

유언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김숙 씨, 의외의 습관 하나를 고백합니다.

[김숙 : "나는 유언장 썼는데."]

[김용만 : "미리 써?"]

[송은이 : "너 썼어?"]

[김숙 : "제가 1년에 한 번씩 쓰거든요. 1년에 한 번씩 이렇게 (유언장을) 써보면 써서 슬픈 것보다 ‘내 삶을 돌아본다?’ (이런 느낌이에요.)"]

주기적으로 꼬박꼬박 유언장 쓰는 버릇을 들이다보니, 또 다른 장점을 발견했다는데요.

[김숙 : "소중한 사람이 딱 보여."]

[송은이 : "숙이가 나 뭐 주기로 했는데."]

[김숙 : "언니 내가 그때 차 주기로 했었지?"]

[김용만 : "그게 유언장에 들어가 있어?"]

[김숙 : "그 차는 폐차했어요. 언니 주기로 한 차는 폐차해서 그 차는 없고, 그다음에 언니가 갖고 싶어 하던 그 카메라 언니한테 준다고 유언했었고."]

[김용만 : "그것도 써놨어?"]

[김숙 : "예, 뭐 쭉 써놨는데 카메라도 중고로 팔아가지고 (없어요.)"]

김숙 씨 못지않게 특이한 행동을 하는 분이 또 있죠?

김숙 씨의 절친으로 유명한 배우 선우선 씬데요.

유언장을 쓰는 김숙 씨도 경악할 만한 독특한 습관을 지녔다고 합니다!

[김숙 : "관은 치웠니?"]

[선우선 : "관? 관을 왜 치워야 되지?"]

[김용만 : "집에 관을 놔뒀어요? 거기서 자요?"]

[선우선 : "거기 굉장히 좋아요. 편백나무라서 피톤치드가 나오거든요."]

[김용만 : "그동안 온 사람 중에 제일 이상해!"]

모두를 얼어붙게 한 선우선 씨의 ‘관’ 사랑,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데요.

[선우선 : "심리적으로 좀 안정이 되고 피톤치드 향이 나와서 머리가 맑아져요."]

[김숙 : "(선우선) 집에 되게 좋은 매트리스가 있었어. 나보고 가져가래. 그래서 ‘아싸’ 하고 가지러 갔더니 자기는 관에서 자더라고."]

호기심 가득한 나머지 MC들을 위해 송은이 씨도 한 마디 거듭니다.

[김용만 : "진짜 궁금한데 그냥 관이에요, 아니면 그렇게 생긴 거예요?"]

[송은이 : "그냥 관이야. 내가 봤어. ‘언니, 들어가 보세요’ 하더니 여길 닫아주더라고. 사람들이 봤을 때는 관 모양이니까 관이라고 생각하지만 선우한테는 거기가 그냥 힐링의 공간이야."]

동료들 사이에서 종종 '4차원’으로 불린다는 선우선 씨, 다 이유가 있었네요~

모델 아이린은 자기도 모르는 새 습관이 되어버린 행동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린 : "Hello, everyone~ 저는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입니다."]

왠지~ 해외 방송에서 한 번쯤 들어본 듯한 말투죠?

그런데, 여기엔 그럴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습니다!

[아이린 : "(패션위크 기간에) 한 19개 쇼에 선 거예요. 하루에 네다섯 개씩, 밥도 먹을 시간 없이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해야 돼요.) 저는 쇼 있는지도 모르고 한 적도 있어요. 너무 쇼가 많아서 (끝난 뒤에) ‘집에 가야지’ (하니까 매니저가) ‘어디가, 하나 더 있어’ 이러는 거예요. 행사를 너무 많이 다니다 보니까 긍정적인 행사 말투가 생겼어요. "]

[유재석 : "어쩐지 지금 말투하고 조금 전 하고 달랐어요."]

[아이린 : "그래서 가면 '오 마이 갓! 하이, 베이비~' (이렇게 해요.)"]

덕분에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행사용 말투가 나온다는데요.

[아이린 : '친구들을 만나러 가요. 그러면 '오빠, 왔어~?' 이러면 친구들이 '저 언니 또 행사 모드네' (이래요.)"]

개그맨 이용진 씨는 황당한 습관으로 동료들의 질책 아닌 질책을 받았습니다.

바로, 사춘기 학생도 혀를 내두를 ‘습관성 허세’가 몸에 뱄기 때문이죠!

[조윤희 : "한창 허세 부릴 때 회식자리에서도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고요?"]

[유재석 : "아니, 회식 자리에서요?"]

[광희 : "와, 대박! 아니, 회식자린데. 저거 연출한 사진이 아니야?"]

[양세찬 : "아니야, 아니야. ‘형, 왜 자꾸 이렇게 (끼고 있어?) 이어폰 노래 듣는 거 아니면 소통 좀 하자’ 그럼 자기가 하는 얘기는, 이 얘기 딱 한 마디 해요. '나는 지금 세상과 소통하기 싫어.'"]

[전현무 : "이 정도면 ‘중2병’ 아니에요, ‘중2병’?"]

[양세찬 : "‘중2병’ 있어요!"]

[이용진 : "혼술 기분 내는 거죠."]

[전현무 : "뭐 듣고 있었어요?"]

[이용진 : "무조건 ‘기억의 습작’이죠."]

오랜 시간 함께해 오면서 이용진 씨의 허세를 목격한 게 한두 번이 아니라고요?

[전현무 : "(이용진 씨가) 약간 꼴불견일 때가 있다고? "]

[양세찬 : "용진이 형도 사실 못 배웠어요. 근데 제가 (용진이 형이랑) 홍콩에 갔을 때 저는 뭐 할 때도 (더듬거렸어요. 영어를) 못 하니까. 바깥에서 밥 먹을 때도 형이 다 얘기하고 결제도 다 해주고 이제 호텔에 왔어요. 호텔에 와서 형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세찬아. 너 진짜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넌 영어 공부 좀 해야 될 것 같아...’"]

양세찬 씨에게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이용진 씨, 과연 본인의 영어 실력은 어떨지 궁금해지는데요.

[양세찬 : "(양치를 한다더니) 안에서 ‘으아악’ 이러는 거야, 화장실에서. 이 형이 면도크림 있죠? 면도크림으로 양치를 한 거야, 그걸 못 읽어서. 그 ‘크림’을 못 읽어서."]

[이용진 : "그건 맞는데 ‘으아악’ 이게 아니에요. 그냥 ‘어, 텁텁한데?’ (이랬어요.)"]

면도크림을 먹어도 고쳐지지 않는 이용진 씨의 허세, 이쯤 되면 인정해드려야겠네요!

톡톡 튀는 개성만큼 독특하고 신기한 습관을 가진 스타들!

범상치 않은 이런 매력 덕분에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는 게 아닐까 싶네요~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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