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하명수사’ 의혹 경찰청 압수수색…황운하에 출석 통보

입력 2020.01.16 (17:05) 수정 2020.01.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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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청와대로부터 첩보를 받아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해 하명수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건과 관련된 전자 문서 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명수사 의혹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던 황운하 전 청장도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경찰청 본청 정보화담당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청 정보화담당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건 지난해 12월 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쨉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경찰청 정보화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화담당관실은 경찰청의 전자 문서 수발신 업무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난 2017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관련 비리 첩보가 경찰청에 전달된 후 울산지방경찰청으로 이첩됐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어떤 자료가 내려갔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관련자들의 내부 이메일과 메신저 메시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하명수사 의혹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전 청장에 대해서도 검찰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황 전 청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오늘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며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출석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이 고위 간부 인사에 이어 사건 실무팀인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둔 상황에서, 압수수색과 주요 인물 소환 조사를 이어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샙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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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하명수사’ 의혹 경찰청 압수수색…황운하에 출석 통보
    • 입력 2020-01-16 17:07:34
    • 수정2020-01-16 17: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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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청와대로부터 첩보를 받아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해 하명수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건과 관련된 전자 문서 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명수사 의혹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던 황운하 전 청장도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경찰청 본청 정보화담당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청 정보화담당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건 지난해 12월 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쨉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경찰청 정보화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화담당관실은 경찰청의 전자 문서 수발신 업무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난 2017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관련 비리 첩보가 경찰청에 전달된 후 울산지방경찰청으로 이첩됐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어떤 자료가 내려갔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관련자들의 내부 이메일과 메신저 메시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하명수사 의혹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전 청장에 대해서도 검찰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황 전 청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오늘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며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출석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이 고위 간부 인사에 이어 사건 실무팀인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둔 상황에서, 압수수색과 주요 인물 소환 조사를 이어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샙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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