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폐렴’ 두 번째 사망…싱가포르서도 의심 환자 발생

입력 2020.01.17 (12:29) 수정 2020.01.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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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으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중국을 넘어 태국, 일본에서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오는 등 주변국들에 확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의 두 번째 사망자는 중국 우한의 69세 남성입니다.

지난달 31일 폐렴 증세를 보인 이후 입원 치료를 받다 15일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입원 당시 심근염과 신장 관련 질환 등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로써 지난 9일 숨진 61세 남성에 이어 사망자는 두 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당국이 집계한 확진자는 41명에서 늘지 않고 있지만, 아직도 5명이 위중한 상탭니다.

우한발 폐렴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태국에 이어 일본에서 우한을 다녀온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의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는 의심 환자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우한을 여행했던 69세 남성이 폐렴 진단을 받아 격리 상태에서 조사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밝혔습니다.

이 남성도 태국과 일본의 확진 환자처럼 폐렴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우한의 수산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발열 증세를 보였는데, 우한 폐렴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지만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상탭니다.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하는 중국 춘절 대이동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해외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이 지난해에만도 600만 명을 넘어 주변국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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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폐렴’ 두 번째 사망…싱가포르서도 의심 환자 발생
    • 입력 2020-01-17 12:31:41
    • 수정2020-01-17 12:35:14
    뉴스 12
[앵커]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으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중국을 넘어 태국, 일본에서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오는 등 주변국들에 확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의 두 번째 사망자는 중국 우한의 69세 남성입니다.

지난달 31일 폐렴 증세를 보인 이후 입원 치료를 받다 15일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입원 당시 심근염과 신장 관련 질환 등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로써 지난 9일 숨진 61세 남성에 이어 사망자는 두 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당국이 집계한 확진자는 41명에서 늘지 않고 있지만, 아직도 5명이 위중한 상탭니다.

우한발 폐렴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태국에 이어 일본에서 우한을 다녀온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의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는 의심 환자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우한을 여행했던 69세 남성이 폐렴 진단을 받아 격리 상태에서 조사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밝혔습니다.

이 남성도 태국과 일본의 확진 환자처럼 폐렴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우한의 수산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발열 증세를 보였는데, 우한 폐렴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지만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상탭니다.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하는 중국 춘절 대이동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해외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이 지난해에만도 600만 명을 넘어 주변국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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