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폐렴’ 두 번째 사망자 발생…각국 춘절 앞두고 ‘초비상’

입력 2020.01.17 (21:21) 수정 2020.01.17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으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해외 첫 환자가 나왔던 태국에서도 또 다른 확진환자가 나왔는데요.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주변국에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안양봉 특파원! 두 번째 사망자도 60대 남성이라고요?

[기자]

네, 69살 남성 환자인데요.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밤 이 환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4일 부터 치료를 받아왔는데, 열 하루만에 숨진 겁니다.

앞서 사망한 환자와 달리 다른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1명의 중국 확진환자 중 5명이 여전히 중태입니다.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어제(16일) 일본에서도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해외 첫 환자가 나왔던 태국에서 두번째 환자가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태국 보건당국이 우한에서 입국한 70대 중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앞서 확진된 60대 중국인 여성에 이어 두번째 환자입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는 중국과 태국, 일본에서 모두 4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중국 말고 해외 확진 환자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우한 출신이거나 우한을 방문했던 중국인이라는 건데요.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태국과 일본 확진 환자라고 하더라도 말씀대로 중국 우한 출신이거나, 또 우한을 다녀온 적이 있는 중국인들입니다.

그래서 이 전염병이 중국에서도 지금까지는 "우한 밖으로는 아직 빠져 나가지 않았다" 이런 추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한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다음주는 연인원 700만 명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춘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우한 간에는 항공편이 일주일에 8편 운항합니다.

대략 천 700여 명이 한국에 입국하는데, 60%가 중국인입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인천공항 계류장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우한에서 오는 모든 승객들 체온 검사를 한 뒤 입국시키고 있습니다.

또 이들 승객에 대한 추적 관찰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폐렴’ 두 번째 사망자 발생…각국 춘절 앞두고 ‘초비상’
    • 입력 2020-01-17 21:23:04
    • 수정2020-01-17 22:09:28
    뉴스 9
[앵커]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으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해외 첫 환자가 나왔던 태국에서도 또 다른 확진환자가 나왔는데요.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주변국에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안양봉 특파원! 두 번째 사망자도 60대 남성이라고요?

[기자]

네, 69살 남성 환자인데요.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밤 이 환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4일 부터 치료를 받아왔는데, 열 하루만에 숨진 겁니다.

앞서 사망한 환자와 달리 다른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1명의 중국 확진환자 중 5명이 여전히 중태입니다.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어제(16일) 일본에서도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해외 첫 환자가 나왔던 태국에서 두번째 환자가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태국 보건당국이 우한에서 입국한 70대 중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앞서 확진된 60대 중국인 여성에 이어 두번째 환자입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는 중국과 태국, 일본에서 모두 4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중국 말고 해외 확진 환자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우한 출신이거나 우한을 방문했던 중국인이라는 건데요.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태국과 일본 확진 환자라고 하더라도 말씀대로 중국 우한 출신이거나, 또 우한을 다녀온 적이 있는 중국인들입니다.

그래서 이 전염병이 중국에서도 지금까지는 "우한 밖으로는 아직 빠져 나가지 않았다" 이런 추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한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다음주는 연인원 700만 명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춘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우한 간에는 항공편이 일주일에 8편 운항합니다.

대략 천 700여 명이 한국에 입국하는데, 60%가 중국인입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인천공항 계류장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우한에서 오는 모든 승객들 체온 검사를 한 뒤 입국시키고 있습니다.

또 이들 승객에 대한 추적 관찰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