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성폭행’ 정종선 전 회장 구속…“혐의 상당 부분 소명”

입력 2020.01.18 (06:15) 수정 2020.01.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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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억 원대 횡령과 선수 학부모 성폭행 혐의를 받는 고교축구연맹 전 회장 정종선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는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17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횡령과 성폭행 혐의를 받는 전 고교 축구연맹회장 정종선 씨가 구속됐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서울 언남고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며 축구부 운영비를 수억 원을 횡령하고, 선수 학부모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어제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9월,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정 씨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습니다.

그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피해 학부모들이 성폭행과 공갈, 강요 등 혐의로 정 씨를 추가 고소했고, 경찰은 4개월 간 보강 수사를 벌여 정 씨를 구속했습니다.

불에 탄 버스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위에 걸쳐져 있습니다.

어제(17일) 오후 8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풍산면 중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56살 A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4살 B 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모두 1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오후 5시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7번 국도에서 2.5톤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해 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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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령·성폭행’ 정종선 전 회장 구속…“혐의 상당 부분 소명”
    • 입력 2020-01-18 06:19:57
    • 수정2020-01-18 08: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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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억 원대 횡령과 선수 학부모 성폭행 혐의를 받는 고교축구연맹 전 회장 정종선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는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17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횡령과 성폭행 혐의를 받는 전 고교 축구연맹회장 정종선 씨가 구속됐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서울 언남고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며 축구부 운영비를 수억 원을 횡령하고, 선수 학부모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어제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9월,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정 씨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습니다.

그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피해 학부모들이 성폭행과 공갈, 강요 등 혐의로 정 씨를 추가 고소했고, 경찰은 4개월 간 보강 수사를 벌여 정 씨를 구속했습니다.

불에 탄 버스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위에 걸쳐져 있습니다.

어제(17일) 오후 8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풍산면 중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56살 A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4살 B 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모두 1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오후 5시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7번 국도에서 2.5톤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해 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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