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는 참여정부때 고생한 사람” 전방위 구명운동 있었다
입력 2020.01.20 (17:09)
수정 2020.01.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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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조국 전 민정수석을 재판에 넘겼는데요.
검찰 공소장에는 청와대 감찰 당시 친문인사들이 어떻게 '유재수 구하기'에 나섰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재수 전 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 공소장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공소장엔 "유재수는 참여정부 시절 우리와 함께 고생한 사람이다. 억울하다고 하니 잘 봐달라."
"청와대가 금융권을 잡고 나가려면 유재수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이른바, '친문인사'들이 유 전 부시장을 봐달라며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조국 전 민정수석에게 "정권 초기에 현 정부 핵심 인사들과 친한 유 전 부시장의 비위가 크게 알려지면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 전 비서관이 금융위원회에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을 전달할 때는 금융위 측에서 구체적인 비위 내용을 물었음에도 이를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에 대한 공소장에 이 같은 사실을 적시하고, 조 전 수석이 최소 4차례에 걸쳐 감찰 내용을 보고받아 모든 과정을 충분히 파악한 뒤, 직권을 남용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지난주 검찰 기소 소식이 전해진 직후 SNS를 통해, "직권남용이라는 공소사실의 허구성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지난 17일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조국 전 민정수석을 재판에 넘겼는데요.
검찰 공소장에는 청와대 감찰 당시 친문인사들이 어떻게 '유재수 구하기'에 나섰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재수 전 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 공소장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공소장엔 "유재수는 참여정부 시절 우리와 함께 고생한 사람이다. 억울하다고 하니 잘 봐달라."
"청와대가 금융권을 잡고 나가려면 유재수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이른바, '친문인사'들이 유 전 부시장을 봐달라며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조국 전 민정수석에게 "정권 초기에 현 정부 핵심 인사들과 친한 유 전 부시장의 비위가 크게 알려지면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 전 비서관이 금융위원회에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을 전달할 때는 금융위 측에서 구체적인 비위 내용을 물었음에도 이를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에 대한 공소장에 이 같은 사실을 적시하고, 조 전 수석이 최소 4차례에 걸쳐 감찰 내용을 보고받아 모든 과정을 충분히 파악한 뒤, 직권을 남용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지난주 검찰 기소 소식이 전해진 직후 SNS를 통해, "직권남용이라는 공소사실의 허구성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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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수는 참여정부때 고생한 사람” 전방위 구명운동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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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1-20 17:31:20
[앵커]
지난 17일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조국 전 민정수석을 재판에 넘겼는데요.
검찰 공소장에는 청와대 감찰 당시 친문인사들이 어떻게 '유재수 구하기'에 나섰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재수 전 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 공소장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공소장엔 "유재수는 참여정부 시절 우리와 함께 고생한 사람이다. 억울하다고 하니 잘 봐달라."
"청와대가 금융권을 잡고 나가려면 유재수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이른바, '친문인사'들이 유 전 부시장을 봐달라며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조국 전 민정수석에게 "정권 초기에 현 정부 핵심 인사들과 친한 유 전 부시장의 비위가 크게 알려지면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 전 비서관이 금융위원회에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을 전달할 때는 금융위 측에서 구체적인 비위 내용을 물었음에도 이를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에 대한 공소장에 이 같은 사실을 적시하고, 조 전 수석이 최소 4차례에 걸쳐 감찰 내용을 보고받아 모든 과정을 충분히 파악한 뒤, 직권을 남용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지난주 검찰 기소 소식이 전해진 직후 SNS를 통해, "직권남용이라는 공소사실의 허구성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지난 17일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조국 전 민정수석을 재판에 넘겼는데요.
검찰 공소장에는 청와대 감찰 당시 친문인사들이 어떻게 '유재수 구하기'에 나섰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재수 전 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 공소장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공소장엔 "유재수는 참여정부 시절 우리와 함께 고생한 사람이다. 억울하다고 하니 잘 봐달라."
"청와대가 금융권을 잡고 나가려면 유재수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이른바, '친문인사'들이 유 전 부시장을 봐달라며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조국 전 민정수석에게 "정권 초기에 현 정부 핵심 인사들과 친한 유 전 부시장의 비위가 크게 알려지면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 전 비서관이 금융위원회에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을 전달할 때는 금융위 측에서 구체적인 비위 내용을 물었음에도 이를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에 대한 공소장에 이 같은 사실을 적시하고, 조 전 수석이 최소 4차례에 걸쳐 감찰 내용을 보고받아 모든 과정을 충분히 파악한 뒤, 직권을 남용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지난주 검찰 기소 소식이 전해진 직후 SNS를 통해, "직권남용이라는 공소사실의 허구성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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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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