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로 오가는 항구도 비상…군산항 ‘방역 총력’

입력 2020.01.23 (06:30) 수정 2020.01.23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환자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항로가 있는 항구는 특히 방역활동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스다오항을 출발한 여객선이 항구에 들어옵니다.

줄지어 내린 승객들은 열 감지 카메라를 거친 뒤에야 입국심사를 받습니다.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검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 '우한 폐렴' 환자가 4백 명을 넘어서면서, 중국 스다오를 다녀온 승객들도 걱정이 큽니다.

[김옥주/전북 익산시 모현동 : "조금 열이 높다든가 하면 데리고 다시 재 보고 그래요. (이전하고 어떤 게 많이 다르던가요?) 많이 다른 게, 마스크들 많이 끼죠. 다 무섭다고..."]

매일 관광객과 보따리상 등 한 번에 최대 5백 명 넘게 입출항해왔지만, 중국 춘절을 앞둔 현재 70명 정도만 입항한 상태입니다.

우리 설과 중국 춘절을 감안해 휴항하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9일 동안은 한시름 놓았지만 춘절 연휴가 끝나고 중국 관광객의 입출항이 재개되는 다음 달부터는 다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기침, 호흡곤란, 발열이 되는 경우라면 1339번을 통해서 신고해 주시면 우리 도 보건당국과 지역에 있는 보건소가 즉시 현장에 가서 역학조사, 또 안전한 병원에 이송까지도 (해 드리겠습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내일(24일)부터는 바이러스 확진 여부를 직접 검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항로 오가는 항구도 비상…군산항 ‘방역 총력’
    • 입력 2020-01-23 06:33:22
    • 수정2020-01-23 07:57:22
    뉴스광장 1부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환자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항로가 있는 항구는 특히 방역활동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스다오항을 출발한 여객선이 항구에 들어옵니다.

줄지어 내린 승객들은 열 감지 카메라를 거친 뒤에야 입국심사를 받습니다.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검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 '우한 폐렴' 환자가 4백 명을 넘어서면서, 중국 스다오를 다녀온 승객들도 걱정이 큽니다.

[김옥주/전북 익산시 모현동 : "조금 열이 높다든가 하면 데리고 다시 재 보고 그래요. (이전하고 어떤 게 많이 다르던가요?) 많이 다른 게, 마스크들 많이 끼죠. 다 무섭다고..."]

매일 관광객과 보따리상 등 한 번에 최대 5백 명 넘게 입출항해왔지만, 중국 춘절을 앞둔 현재 70명 정도만 입항한 상태입니다.

우리 설과 중국 춘절을 감안해 휴항하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9일 동안은 한시름 놓았지만 춘절 연휴가 끝나고 중국 관광객의 입출항이 재개되는 다음 달부터는 다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기침, 호흡곤란, 발열이 되는 경우라면 1339번을 통해서 신고해 주시면 우리 도 보건당국과 지역에 있는 보건소가 즉시 현장에 가서 역학조사, 또 안전한 병원에 이송까지도 (해 드리겠습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내일(24일)부터는 바이러스 확진 여부를 직접 검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